전병금
▲전병금 목사 ©자료사진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한신대학교(총장서리 강성영)는 제 23회 ‘한신상’ 수상자로 전병금 목사(70)를 선정했다고 4월 4일 밝혔다.

한신대와 사회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한신상은 1993년 제정되어 故 장준하 선생을 비롯해 故 문익환 목사, 故 강원용 목사, 김상근 목사 등이 수상한 바 있다. 2010년에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수상자로 선정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국교회에서 폭넓게 존경받고 있는 전병금 목사는 1968년 한신대 신학과를 졸업해 1971년 목사 안수를 받고 구만리 교회, 육군 군목, 경기도 도농교회를 거쳐 현재 강남교회에서 은퇴를 맞이하기까지 45년 동안 목회에 전념했다.

전 목사는 1979년 강남교회 부임 당시 100여 명에 불과했던 성도 수를 3,000명까지 늘려 중대형 교회로 발전을 이루었다. 강남교회는 현재 사회복지에 힘쓰고 있으며, 나눔선교재단을 설립하여 전문 선교사역에 나서고 있다.

또한 한국교회가 교회다운 모습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에 참여하여 한국교회 갱신과 연합운동에 나섰다. 1998년에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창립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이외에도 학생시절에는 민주화 운동에 적극 참가했으며, CBS 방송 이사 및 재단이사장 재임 시절 공정하고 중립적인 언론체계를 구축에 앞장 선 바 있다. 현재는 자살예방활동 기관인 한국생명의전화에서 전국연맹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신대 강성영 총장서리는 “전 목사는 목회활동은 물론 교회연합운동, 사회봉사, 언론운동에 크게 기여했고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시절 한신대의 재정자립 구조를 위해 크게 노력했다”며 “자랑스러운 한신의 역사와 전통인 한신상 수상을 통해 앞으로도 한신대가 추구하는 이념들을 우리 사회에 널리 전파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 23회 한신상 시상식은 4월 15일 한신대 76주년 개교기념예식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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