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과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는 5월 28일 한교총 회의실에서 업무 협약식을 갖고 한국교회를 위한 사역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 ©한교총 제공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교회총연합과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는 5월 28일 한교총 회의실에서 업무 협약식을 갖고 한국교회를 위한 사역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의 사역원칙인 “전문사역 단체와의 협약을 통해 사역한다”는 원칙에 따라 진행되었는데, 1972년 김준곤 목사에 의해 설립된 성시화운동본부와의 협약을 통해서는 민족복음화 사역을 지원하고, 2012년 설립된 기독교공공단체협의회에는 국가 및 사회 정책에 대한 기독교적 대안제시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이번 협약식은 한교총에서 최기학 대표회장과 서명하고, 변창배 총무와 이경욱 총무, 신평식 사무총장이 배석했으며, 세계성시화운동본부에서는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와 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가 서명하고, 기공협 정책위원장 장영백 교수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가 배석했으며,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 상임대표 김영진 장로와 예장대신 직전총회장과 이종승 목사가 참석해 격려사를 담당했다.

이번 협약식에 대해 한교총 대표회장(공동) 전계헌 목사는 미리 보내온 인사를 통해 “이번 협약은 그동안 한국교회를 대표해서 일해오신 양 단체를 한국교회총연합이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협력하는 의미”를 갖는다며, “한교총은 다양한 교파와 교단들이 함께하는 기관인 만큼 사업은 전문적인 사역을 펴고 있는 단체들에게 위임하고, 교파와 교단을 연결하면서, 연합을 유지하고, 한국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공동협력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한국교회가 유지될 수 있게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이러한 방식의 사역이 다양한 한국교회의 연합에 맞는 방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협약서에 서명한 대표회장(공동) 최기학 목사는 “공공정책에서 기독교를 배제하려는 급격한 이념적 변화를 겪고 있는 한국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 최대 신도수를 갖고 있는 기독교회가 공공정책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와 대안 제시를 통해 사회적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라며, “그동안 전문성과 기독교적 정체성을 갖고 의미 있는 활동을 전개해온 '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와, 또 한국교회 고동성장기였던 1970년대 이후 민족복음화를 위해 헌신하고 많은 성과를 가진 '세계성시화운동본부'와 업무협약을 갖게 된 것을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도 밝혔다.

이어 “한교총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단체가 수행하는 전문적 사역에 대해 회원교단들과 함께 병풍이 되어주고, 또 우산이 되어주면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축복할 것”이라며, “이러한 사역으로 인해 한국교회가 더욱 단단해지고, 우리조국 대한민국이 더욱 복음 안에서 살기 좋은 조국이 되고,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는 “현대사회는 인본주의 철학이념이 평등사회를 향해 가지만 결국 교회 생태계를 파괴하는 함정을 갖고 있어 정책적 대안제시가 절실한 상황에서 한교총과 함께 이 일을 감당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교총은 전국조직과 세계조직이 탄탄한 성시화본부와 복음전도사역을, 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를 통해서는 현실적 정책 대안을 통해 대정부 및 대사회 업무를 추진해감으로써 한국교회의 공적책임을 제고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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