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회개정부 장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개정부 장관

[기독일보=경제] 정부가 경기 보강을 위해 올해 '1~3월' 1분기의 재정 조기집행 확대 규모를 애초 계획보다 더 늘려 125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추임 후 첫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경기 보완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1분기 경기 우려에 대해 "재정의 조기 집행 추가 확대 등 몇 가지(보완대책)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1분기 경기보강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애초 지난해의 추가경정예산, 소비진작 대책 등의 효과가 소멸되는 올해 1분기의 재정절벽, 소비절벽 등을 막기 위해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조원 많은 125조원의 재정을 투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분기 재정 투입이 추가로 더 확대되면 '125조원+α'의 재정이 경기 보완을 위해 사용된다.

유 부총리는 지난해보다 18% 이상 감소한 1월 수출에 대해서는 "저유가로 수출 가격이 너무 많이 떨어졌고 중국이 연초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원화 가치 하락이 수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과거와는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면서 "원화가 미국 달러화에 대해서만 약세를 보였고 중국 위안화와는 동조화되고 있으며 유로화나 엔화에 대해서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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