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흡연자 전자담배
▲전자담배를 피는 여성흡연자(자료사진). ©Michael Dorauschㅣflickr

[감:感=충격(놀라움)] 물론 그렇게 해서는 안 되겠지만요. 여성 가운데 담배를 끊지 못하고 '전자 담배'로 대신하고 계신분들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 그러지 마시길 권합니다.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로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담배 대체재로 떠올랐던 전자담배가 엄마 뱃속 아기에게는 정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최근 인디펜던트와 메트로 등 영국신문들은 임산부가 전자 담배를 피울 경우 태아 건강에 큰 지장을 준다고 보도했습니다.

보통 전자담배는 니코틴 함유량이 낮아 일반 담배보다는 우리 몸에 덜 유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요. 하지만 연구 결과 전자담배 연기 속 화학물질이 태아의 뇌 발달에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군요.

이번 연구를 주도한 미국 뉴욕대 쥬디스 젤리코프 교수님은 "일반 담배보다 안전하다는 전자담배가 임산부에게는 결코 안전하지 않다"고 강조하셨네요.

특히 젤리코프 교수님은 "새끼를 밴 쥐에게 아주 미세한 양의 전자담배 연기를 노출시켰는데, 그 결과 쥐 태아의 뇌 기능과 신체 활동, 정자 수 등 전체적인 면이 일반 쥐 태아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전자 담배가 안전한 지를 두고 그간 우려가 제기됐다"며 "이번 실험은 그 우려를 입증해 낸 획기적인 연구였다"고 자평했네요.

영국왕립산부인과대학(RCOG)도 이 결과에 동의하며 "전자담배가 금연을 도울 순 있겠지만 니코틴뿐만 아니라 다른 유해물질이 많아 태아에게는 매우 해롭다"고 전했습니다.

결론은 그냥 담배든, 전자담배든 결국 담배는 우리 인간에게 득이될 것은 없다는 것이네요. 주변에 금연 대신 전자담배를 하시는 분이 있다면 이 소식을 공유해주세요. "제발 금연하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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