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의 막말을 고소하는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최근 교회 목회자들의 발언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의 발언을 문제 삼아 일부 목회자들이 전 목사를 고소한 사태가 발생했다.

이들은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성명서를 통해 "우리 사회는 세월호 참사이후 슬픔과 고통을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희생자와 그 가족을 모독하는 수없이 많은 막말들을 들어왔다"고 밝히고, "이러한 막말이 소위 설교라고 포장된채 공공연히 떠벌여지는 현실을 목도한다"며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어 이들은 전광훈 목사에 대해 "최근 총리 후보자가 된 문창극씨의 발언을 적극 옹호하고 우리의 아픈 식민 역사와 분단의 비극을 옹호하면서 우리민족의 역사와 건전한 신앙, 그리고 서울 시민을 모독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고 했다"며 "의 막말 모독 발언이 우리 사회와 교회에 심각한 해를 끼친다고 마음깊이 확신하면서, 하나님 정의의 도구인 우리사회 법의 힘으로 처벌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특별히 이들이 문제 삼은 것은 전 목사의 6월 15일자 사랑제일교회 설교로, "우리는 이 나라의 사법부가 법의 이름으로 전광훈목사의 막말을 응징하고 역사와 교회의 올바른 길을 열어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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