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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9 (금)

"전경련은 부패클럽"…野, 이승철 부회장 난타

기독일보 김준수 기자

입력 2016. 10. 12 15:38  |  수정 2016. 10. 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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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정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12일 기획재정부 대상 국정감사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한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에게 미르·K스포츠 재단 논란과 관련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애초 이날 국감 질의 주제는 기재부의 조세정책이었으나 이 부회장의 등장으로 미르·K스포츠 재단 논란이 '블랙홀'처럼 다른 이슈를 빨아들였고, 이 같은 국감 진행에 대해 여야가 격돌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미르·K스포츠 재단이 기재부 등에 제출한 사업계획서 등을 근거로 두 재단이 향후 5년간 기업 등으로부터 기부금 등을 걷으려 했다는 점을 밝히면서 "결국 대기업들의 회원제 클럽을 하겠다는 것이냐. 완전히 '부패클럽'이다"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송영길 의원은 이 부회장에게 이번 사태 이후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만나거나 연락한 일이 있느냐고 집중 추궁했고, 이 부회장은 "만난 기억이 없다. 전에는 행사 때에만 (만났다)"며 통화도 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민의당 박주현 의원은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과정에서 "전경련뿐만 아니라 기획재정부와 법원 등 국가기관을 모두 동원해 정치적으로 한꺼번에 움직일 기관이라고는 청와대밖에 없지 않느냐"고 추궁했다.

이처럼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는지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지만, 이 부회장은 대부분의 의원 질문에 "검찰 수사 중인 상황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말하기 어렵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 부회장의 답변 태도를 놓고 야당 의원들의 질책이 쏟아지기도 했다.

송영길 의원은 "안종범 수석으로부터 그렇게 답변하라는 지시라도 받았느냐"고 꼬집었고, 박영선 의원은 "이 부회장 뒤에 어마어마한 권력기관이 버티거나 아니면 본인이 권력이라 생각하거나, 그렇지 않고서는 저런 식의 답변을 하는 건 있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기재위 국감이 이 부회장을 대상으로 미르·K스포츠 재단 논란 중심으로만 흐르자 새누리당 의원들이 방어에 나서면서 여야가 부딪히기도 했다.

새누리당 엄용수 의원은 "오늘은 기재부 조세정책에 관련한 국감을 하는 날"이라면서 "우리 국감이 괜히 폭로전이나 하는 그런 장소가 돼서는 안 되고 주제에 맞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민주 김태년 의원은 "일반증인을 신청할 때 주질의 내용을 적시하기는 하지만 이 내용 외에 내용을 질의할 수 없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함부로 의원들의 질의 내용과 범위를 한정 지으려 하지 마라"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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