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베넷

[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반기독교 성향의 동성애자 권리 운동가가 술집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동성애자의 길에서 돌아섰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지난달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한 술집에서 예수님을 만나기 전, 데이비드 베넷은 동성애자의 권리를 옹호하는 적극적인 운동가였다. 그는 매년 시드니의 게이 퍼레이드인 마르디 그라(Mardi Gras)에 참여했다.

베넷은 옥스퍼드 센터에서 기독교 변증학을 가르치는 연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옥스퍼드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기독교 윤리에 대한 석사학위를 준비하고 있다.

"왕은 인생보다 아름다와 은혜를 입술에 머금으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왕에게 영영히 복을 주시도다"(시45:2)

시편 45편 2절에 영감을 받은 베넷은 "나는 항상 하나님이 사랑을 담아 신실하게 나를 부르시고 계심을 강하게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베넷은 "동성애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며 교회가 어떻게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지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성적 취향이 변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다만 더 이상 성관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베넷은 불가지론(不可知論) 가정에서 자랐지만, 보수주의 복음주의 기독교 학교를 다녔다. 그는 14세 때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으며, 그 이후 예수 그리스도와 성경을 완전히 거부했다. 그는 동성애 혐오증을 경험했는데, 공원에서 남자친구와 있었는데 한 남자가 그에게 벽돌을 던진 것이다. 그는 이후 정치와 호주 노동당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가 19세 때 언론인으로 대학에서 훈련을 받았다. 베넷은 한 영화 제작자인 여성과의 인터뷰에서 '무엇에 영감을 받아 영화를 만들었느냐?'라는 물었고 그녀는 "하나님께 영감을 받았다"고 답했다.

베넷은 "나는 동성애자다. 하나님이 나에게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을 때 그녀가 나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해 본적이 있냐고 물었다. 그리고 나를 위해 기도해주겠다고 말했다"며 그때를 회상했다.

이어 "그녀가 나를 위해 기도했을 때 성령이 임재 하는 놀라운 체험을 했다. 그것은 전 삶을 드려도 아깝지 않는 사랑이었다. 나는 하나님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거지?'라고 물었을 때, 그녀는 '그것이 바로 성령이다. 당신은 다시 태어났다'고 말해 주었다'고 말했다.

베넷은 "'나의 아들, 예수를 너의 구주요 구원자로 영접하겠느냐?'라는 음성을 들었다. 나는 깊이 생각한 후 '네'라고 대답했다"고 덧붙였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지만 완전하게 확신하지는 못했다. 그는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표징을 구했다. 영화제에서 다시 영화 제자작자를 만났고 그녀가 베넷에게 "하나님이 당신에게 '당신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해달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처음에 그는 동성혼이 하나님에 의해 거룩해질 수 있다고 확신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후 동성애의 길을 포기했다.

베넷은 "하나님이 '동성애를 완전히 나에게 달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주님, 당신의 아들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니, 당신에게 무엇이든 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 그렇기에 나는 하나님께 나의 동성애를 하나님께 드렸고, 그것이 독신으로의 부름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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