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이었던 장성민 집사
전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이었던 장성민 집사. ©기독일보DB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장성민 전 의원이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3만여 명의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대규모 북 콘서트를 열고 사실상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북 콘서트에는 권노갑 정대철 박관용 박지원 김무성 이수성 김종인 등 전 현직 원로 중진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장 전 의원은 행사 후 오는 2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 참석차 출국할 예정이다. 그는 트럼프 측 인사인 에드윈 퓰러 헤리티지 재단 창립자, 리차드 하스 미국외교협회 회장의 책을 번역한 바 있기도 하다.

이번 북 콘서트에서 선보인 "큰 바위 얼굴"(한샘출판사)은 장성민의 라이프스토리와 정책 비전을 담았다. 작금의 헌정중단 위기를 가져온 심각한 정치적 IMF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국가누란의 위기 상황에서 나라를 구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큰 바위 얼굴’은 누구인가? 건국, 산업화, 민주화의 기적을 이룩한 대한민국을 위한 이 시대의 시대정신은 무엇인가? 미래의 대한민국은 어떤 비전을 갖고 그 희망을 실현시켜야 하는가? 가난한 산골 시골마을의 한 소년 농군이 어떻게 통일한국, 대한강국의 꿈을 키워 왔고, 그 실현을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준비하고 노력하는 삶을 살아왔는가? 이런 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북 콘서트에서 이를 요약해 강연으로 전했다.

"큰 바위 얼굴"은 미중 패권충돌의 격랑 속에 기로에 선 한반도 운명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다룬 근간 "중국의 밀어내기 미국의 버티기"에 이은 후속작이다. 전작이 강대국들의 각축장이 될 수밖에 없었던 한반도의 운명을 전격 대해부하고, 이 운명의 파고를 헤쳐 나갈 대한민국의 생존전략을 제시하고 있는 반면, 이 책은 헌정중단 위기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을 구해낼 지도자로서 나서기 위해 저자가 큰 꿈을 키우고 치열하게 준비해 온 삶의 궤적과 비전을 담고 있다.

지도자로서의 꿈을 키우며 철저한 준비해 온 저자는 헌정중단의 위기를 초래한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저자는 지금의 위기를 1997년 경제적 IMF에 비견되는 정치적 IMF라고 진단한다. 그러면서 주권과 안보,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운명이 걸린 생존의 위기가 주는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정쟁만 일삼고 분열하고 있는 낡고 썩은 정치권의 행태를 강력히 비판한다. 여기에 이런 사분오열의 위기를 이용해서 한반도를 향해 야심을 드러내는 주변 강대국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은 또다시 이 나라의 운명이 외세에 의해 좌우되었던 뼈아픈 역사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든다.

장성민 큰 바위 얼굴

이처럼 긴박한 내우외환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장 전 의원은 국민의 안위를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의 이익만을 쫓는 저급한 정치를 쓸어버려야 한다고 역설한다. 국민의 편에 서서 국가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정치를 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저자는 오늘의 대한민국의 안정과 번영이 있게 만든 건국과 자유민주주의 체제 확립, 산업화, 민주화의 기적은 그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정신을 구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시대정신으로 ‘중도통합’과 ‘실용’을 제시한다.

안으로는 망국적 지역감정이나 좌와 우의 표피적 사상논쟁을 종식시키고 화해상생의 국민 대통합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도통합’이고, 밖으로는 한미동맹을 안보의 기본 축으로 미⋅중의 역학관계를 적절히 활용하는 지혜로운 외교력을 구축함과 동시에 국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북한을 적절히 리드하면서 통일에의 길로 견인하는 것이 ‘국가의 실용’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러면서 건국, 산업화, 민주화에 이은 제4의 기적을 이루기 위해 ‘SM 비행기’를 띄울 것을 주창한다. 여기서 비행기란 비전을 갖고 행동하면 기적이 일어난다는 의미이다. 지식정보화 시대 글로벌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낡고 녹슨 현 정치권의 고물자동차를 폐기처분하고, 새 시대, 새 땅 그리고 새 대한민국을 열망하는 국민들을 SM 비행기에 태우겠다고 선언한다. 그래서 동해의 끝에서 유라시아 대륙의 끝자락까지, 남해와 서해의 끝에서 태평양 끝자락까지 무한질주하며 세계 일류의 통일한국, 정의로운 대한강국을 만드는 제2건국의 길에 순교자의 마음으로 나설 각오와 결심을 밝히고 있다.

한편 저자 장성민은 한반도의 민주적 평화와 경제적 공동번영을 위해 통일한국, 대한강국론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보편정치가이자, 한반도 미래전략가이다.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과 초대 국정상황실장, 16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을 역임했다. 미국 듀크대학 국제문제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했고 한반도문제에 대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해왔다. 이런 활동과 전문성을 국내외로부터 높이 평가받아 미국 하버드대학의 케네디행정대학원, 중국 푸단대학, 독일 훔볼트대학 등 세계 유수 대학들에서 초청강연을 해왔다. 한중일 3국정부로부터 ‘2002년 동북아 차세대지도자’로 공동 선정되었고, 유럽의회와 유럽집행위원회로부터 ‘2003년 한국정치분야 유망주’로 공동 선정되기도 했다.

북 콘서트에 운집한 인파의 모습.
북 콘서트에 운집한 인파의 모습. ©박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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