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편이 섬돌향린교회 임보라 목사, 오른편이 美스펠만대 김나미 교수.
왼편이 섬돌향린교회 임보라 목사. ©조은식 기자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8개 교단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하 이대위)가 지난 1일 기자회견을 통해 동성애 옹호자 임보라 목사(섬돌향린교회)에 대한 입장을 공개했다.

8개 교단 이대위는 먼저 "타 교단에 속한 목사의 이단관련 조사가 타당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임 목사는 교단을 벗어나 활동하고 있으며, 교파를 초월해 기독교를 왜곡하고 있는데 '타교단 소속 목사'라는 근거를 대며 자신에 대한 연구 자체를 마치 합당하지 않고 정당하지 못한 것으로 주장하는 태도는 온당치 않은 자세"라 주장했다.

"성소수자인권증진운동을 어떻게 이단문제로 연결시킬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8개 교단 이대위는 "기독교를 마치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혐오하게 하는 곳으로 만들어 대립의 구조를 만들려는 의도가 없으면 할 수 없는 질문"이라 지적하고, "하나님 앞에서 누구라도 차별을 받지 않아야 함을 확인하고, 동시에 사회적 약자를 위해 어떻게 함께 할 것인가를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곳이 기독교임을 분명히 하며, 동성애자들에 대해서도 동일한 입장임을 확인한다"고 했다.

더불어 8개 교단 이대위는 "임 목사의 이단 관련성 조사 및 연구는 성소수자들을 위한 단순 활동에 대한 조사 및 평가가 아님을 확인한다"고 말하고, "우리 모두가 함께 하는 하쇠에는 동성애자들을 비롯한 성소수자들을 위해 여러 모양과 방법으로 긍정적 역할로 돕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경우에 이단관련 조사를 한 적이 없다"면서 "임 목사는 동성애자를 비롯한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위해 일하는 인권운동가로 묘사되고 있으며, 본인 또한 그렇게 주장하면서 성경에 근거해 자신의 활동에 대한 정당성을 제시하고 있으므로, 기독교가 임 목사의 성경 해석 및 주장에 대해 관찰 및 조사 그리고 연구를 함은 마땅한 일"이라 했다.

때문에 8개 교단 이대위는 "임 목사가 성경해석에 돌이킬 수 없는 오류를 범하고 있으며, 그러한 까닭에 교회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주장들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8개 교단 이대위 연석회의 결과 동성애가 성경적으로 죄악임을 확인하며, 이에 반하는 임 목사의 행위를 더 이상 허용할 수 없다는데 공감을 하며, 질서와 존중적 차원에서 해당교단의 입장이 무엇인지를 질의했던 바 공식적인 답변이 없으므로 교단 간 예의를 충분히 갖춰 확인하면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며 보고서를 공개했다.

8개 교단 이대위는 임 목사 조사 보고서를 통해 "임 목사는 정통 교회를 공격하면서, 정통 교리의 성경해석은 성경을 잘못 해석한 것이고, 자기들의 이상한 교리와 주장이 성경적이라고 주장한다"며 "이것은 어느 이단들이 주장하는 내용과 전혀 다를 바 없는 것"이라 했다. 또 "임 목사가 정통 교회를 공격하는 논리와 성경 해석은 하나도 타당성이 있는 것이 없으며, 성경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이라 했다.

더불어 "임 목사가 성경의 가르침과 반대되는 주장을 하며, '성경이 동성애를 죄로 규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라 밝히고, "이런 임 목사의 이단적 주장이 동성애자들과 동성애를 옹호하는 자들 사이에서 급격하게 전파되고 있다"며 "한국교회는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해 임 목사의 사상이 이단적 사상이라는 것을 알려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한편 8개 교단 이대위는 8개 교단 총회에 채택된 보고서 및 의견을 발송하고, 8개 교단이 임 목사의 이단적 경향에 대한 바른 판단을 해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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