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기도운동 북한구원 금식성회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15차 북한구원 금식성회가 오는 2월 15일부터 20일까지 ‘하나님의 소원, 통일’을 주제로 수원의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린다.

성회를 주최하는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은 “북한이 2002년부터 올해까지 14년 연속 1위로, 역사상 세계 최악의 기독교 핍박국가로 지목되었고 북한동포들은 71년째 복음 들을 기회조차 없이 죽어서 지옥에 가고 있다”며 “북한 땅과 북한동포들을 위해 함께 모여 금식하며 한 핏줄인 북한동족을 살려달라고 부르짖어야 한다. 죽어가는 동족들을 살리기 위해 ‘금식기도’ 하라는 주님의 부르심보다 지금 우리에게 더 중요한 부르심은 없다”고 성회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

주최측은 성회를 50일 앞두고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이사야 58장 6절의 말씀에 따라 3일간의 금식기도회와 이어서 40일간의 특별 철야기도회로 금식성회를 준비해왔다.

이번 성회에는 그동안 북한구원 통일한국을 염원하며 기도했던 성도들 약 2천여 명이 전국과 세계에서 모일 예정이다. 특별히 2011년 서울역에서 시작되어 현재 해외 2곳을 포함하여 40여 곳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설이나 추석에도 쉬지 않고 광장에서 기도회를 개최해 온 전국의 통일광장기도회 기도회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에스더기도운동의 이용희 교수는 이번 금식성회를 앞두고 주님께 받은 ‘통일대기조’에 대한 특별한 감동을 전했다.

“저는 휴전선 철책이 있는 최전방에서 군대 생활을 했습니다. 그 때 부대 내에는 ‘5분 대기조’가 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사태가 발생할 경우 5분 안에 투입되는 병력들이기 때문에 5분 대기조라고 칭합니다. 이들은 밤에 잘 때도 군복을 입고 군화를 신고 잡니다. 그렇지 않으면 야간에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5분 안에 행동을 개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5분 대기조로 지정될 때는 그 기간 동안에 늘 깨어 경성해야만 합니다. 동서독 분단의 상징이었던 베를린 장벽이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날에 삽시간에 무너졌듯이 우리에게도 통일이 도적같이 올 수 있습니다. 전방에서 5분 대기조가 사태가 발생하면 밤중에도 즉시 현장에 투입되듯이 갑작스러운 급변사태나 통일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통일을 맞이하기 위해 훈련된 통일대기조가 필요합니다. 이번 북한구원 금식성회는 임박한 통일을 대비하여 통일대기조가 세워지는 특별한 성회가 될 것입니다.”

북한구원 금식성회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8년 째 이어져 연 2회씩 15차에 이르며, 북한 기도운동과 각종 통일실천운동의 산실이 되었다. 2010년 3차 북한구원 금식성회 참석자들로부터 시작된 북한구원 월요기도운동이 전국 300여 곳의 가정, 학교, 직장, 교회로 번져나갔다. 2011년에는 전국통일광장기도회가 시작되어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군산, 제주, 뉴질랜드, 필리핀 등 전국과 해외 40여 곳으로 번져나가며 매주 1회 광장과 거리에서 북한구원 통일한국을 위한 기도가 쉼 없이 이어지고 있다. 청소년과 어린이를 통일세대로 세우는 청소년, 어린이 JESUS ARMY가 각각 2011년, 2012년에 시작되어 ‘통일선교사로 헌신한 청소년’들과 ‘북한을 위해 하루 4번 기도하는 어린이’ 들을 수많이 배출하고 있다.

2013년 7차 성회를 마친 후에는 ‘십 년간 통일을 위해 목숨을 건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슬로건으로 ‘십년클럽’이 창설되어 영역별, 세대별 통일 일꾼들의 네트워크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2014년 12차 성회를 통해서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와 통일한국 아카데미’가 올바른 건국사를 비롯한 근현대사와 통일한국을 위한 강사양성 프로그램으로 개설되기도 했다. 한편 청년들의 북한인권 통일운동인 자유북한청년포럼이나 청년비전아카데미 등을 통해 튼실한 청년 통일 일꾼들이 배출되는 산실이기도 하다.

15차 북한구원 금식성회의 강사로는 ‘북한과 통일’에 주선애 교수(장신대), 김성욱 대표(리버티헤럴드), 정베드로 목사(북한정의연대), 이빌립 선교사(통일소망선교회), 김태희 대표(자유와인권을위한탈북자연대)가 나선다. ‘대한민국 역사 바로 알기’에는 김재동 목사(한국근현대사바로보기 저자), 조형곤 대표(EBS 이사), 최영재 정치부장(아시아투데이)이 나선다. ‘말씀과 영성’ 강사로는 윤석전 목사(연세중앙교회), 이기복 교수(횃불트리니티신학교), 조현호 선교사(인도네시아 보아스), 이상창 목사(성남사랑의교회)가 나선다. ‘거룩한 대한민국과 동성애’에는 염안섭 원장(수동연세요양원), 김지연 국장(성과학협회)이 나선다. ‘인터넷 선교’에는 안희환 목사(기독교싱크탱크)가 나선다. ‘세계선교’에 문창욱 목사(큰터교회)가 나선다. ‘이슬람권 선교’에는 이만석 목사(이란인교회), 유해석 선교사(FIM선교회), 한희순 선교사(터키기도의집)가 나선다. ‘이스라엘’ 강사로는 스티브라이틀 목사(알리야운동)가 나선다.

성회는 16일 화요일 2시부터 찬양과 말씀과 기도로 시작되며 16일 저녁부터 첫 3일간 금식(7끼)한다. 금식 후 그리고 금식이 힘든 이들을 위해서도 죽과 주스가 제공된다.

등록비는 1차 마감일인 2월 12일 금요일까지 5만 원이다. 이후에는 6만원, 현장등록 7만원이다. 탈북민들은 1만 원이며, 목회자·사모, 선교사, 신학생·간사에게는 50% 할인된다. 65세 이상은 무료. 탈북민 수련회와 어린이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된다. 등록순으로 자리가 배치되며, 침구류와 세면도구는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문의: 02. 711. 2848 http://jesusar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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