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선교회가 주최, 주관하는 목회자국제선교컨퍼런스가 20일부터 22일까지 경북 상주 인터콥선교회 글로벌리더십센터(열방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목회자, 선교 지도자, 선교사 등 2,400여 명이 참석했다.   ©인터콥선교회

[기독일보·선교신문 이지희 기자] "갈수록 심화되는 국제적인 반기독교 운동, 이슬람 테러리즘의 세계화, 기술문명의 급진적인 발달에 따른 인간 중심주의 심화, 압도하는 시장의 힘 앞에 교회의 권세가 크게 도전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역사는 전진합니다."

복음주의 세계교회의 영적 동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제3회 글로벌 얼라이언스 국제컨퍼런스'가 20일 경북 상주 인터콥선교회 글로벌리더십센터(열방센터)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개막했다.

인터콥선교회가 주최·주관하고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협력으로 열린 이날 컨퍼런스에는 선교지 목회자와 세계선교지도자, 선교사, 국내 목회자와 성도 등 2,400여 명이 참가해, 신속한 세계복음화를 위한 하나님의 비전과 전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인터콥선교회 본부장 최바울 선교사는 환영사에서 "기독교 가치를 폄훼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성도들은 갈수록 무기력해지고 교회 권세도 크게 도전받고 있다"며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역사는 전진한다"고 선포했다. 이어 "종말을 향해 전진하는 하나님의 나라와 역사를 위해 지금은 충성된 세계교회의 영적 동맹이 절실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김명혁 목사가 20일 오전 ‘세계선교를 위한 연대와 협력’을 주제로 강의했다.   ©인터콥선교회

이날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김명혁 목사(강변교회 원로목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교수)는 '세계선교를 위한 연대와 협력'을 주제로 한 강의에 앞서 이슬람권에서 온 현지인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그동안 많은 고난과 핍박을 이기고 이 자리에 나아온 모든 목회자를 축복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 목사는 또 "부족한 죄인이며 남을 비판하기만 좋아하던 제가 지금까지 세계교회를 위한 선교사역을 섬길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린다"고 고백하고 "선교에 있어 연대와 협력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며 이번 컨퍼런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세계선교의 연대와 협력을 말하기 전에 세계와 사람, 동역자와 자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눈과 마음의 변화가 필요하며, 선교의 모델인 주님의 '선교 칠도'를 걷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주님의 '선교 칠도'는 ▲버리고 떠나고 찾아가는 길(버림, 떠남, 찾아감) ▲찾아가는 데 그치지 않고 찾아간 곳의 사람들처럼 되는 것(됨)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는 길(함께 삶) ▲함께 살면서 긍휼과 용서와 사랑으로 섬기는 것(섬김) ▲함께 살면서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것(화해와 평화) ▲함께 놀아주는 것(함께 놀아줌) ▲제물 되는 삶을 살다가 제물 되는 죽음의 길(제물 되는 삶, 제물 되는 죽음)이다.

김명혁 목사는 마지막으로 "조선시대 한국에 왔다가 순교했던 토마스 선교사의 정신을 본받아 한국교회가 가장 위험하고 어려운 민족과 나라로 나아갈 때, 예루살렘에 나타났던 초대교회의 성령 역사가 이곳에서도 일어날 것"이라며 "여러분을 통해 세계선교의 연대와 협력이 더욱 잘 이뤄지고, 여러분이 하나님이 사용하는 선교의 아름다운 도구들과 일꾼들이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김상복 목사(분당할렐루야교회 원로목사,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김재성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전 교수,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가 각각 강의했다.

  ©인터콥선교회

이번 목회자국제선교컨퍼런스에는 김명혁 목사, 김상복 목사, 김재성 교수, 김승동 목사(한국교회언론회 전 회장, 구미상모교회 담임목사, 인터콥선교회 지도위원장), 노봉린 박사(하와이국제신학교 총장, 세계복음주의협의회WEF 신학분과 총무, 아세아신학협의회ATA 실행총무), 한도수 선교사(KODIA 국제대표, 바울선교회 순회선교사), 한정국 목사(KWMA 사무총장, 합신교단 전 선교총무,), 최바울 선교사(Dr. Rev. Paul Choi, 중동아시아선교사, 한동대 전 교수, 인터콥선교회 본부장)가 국내강사로 나섰다.

또 조엘 호건 목사(Joel Hogan, CRC교단 선교부 총재), 죠지 호스니 박사(Georges Houssney, 호라이즌 인터내셔널 대표), 데이빗 아일랜드 목사(David Ireland, 뉴저지 크라이스트 처치 USA 담임목사), 토마스 케네스 목사(Thomas Keinath, 뉴저지 갈보리 탬플 담임목사)가 해외 서구권에서, 안드레(Andrew H. N., 베트남교회 지도자), 비숍 아모스 싱(Bishop Amos Singh, 인도교회 지도자), 이헵 사이드(Ehab Said, 이집트교회 지도자), 제이훈(Jeyhun, 아제르바이잔교회 지도자), 줄리아나 하르토조(Juliana Hartojo, 뉴욕 벧엘 인터내셔널 처치 담임목사, 인도네시아교회 지도자), 올리버(Oliver, 파키스탄교회 지도자), 루슬란(Ruslan, 키르기스스탄교회 지도자), 다빗(Davit Krialashivili, 조지아교회 지도자), 투픽 하다드(Toufic Haddad, 레바논교회 지도자), 중국 및 이란교회 지도자 등이 해외 비서구권 강사로 나서 10/40창 전방개척 선교전략과 협력방안을 22일까지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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