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국제부] 인도 정부가 프랑스 대통령의 인도 방문에 발맞춰 대대적인 테러 단속을 벌인 결과, 이슬람국가(IS) 동조자 14명을 체포했다는 소식이다.

22일 인도 NDTV에 따르면, 인도 국가정보국(NIA)과 경찰의 전국적인 합동검거작전 끝에 이와 같은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당국은 6개월 가량 용의자들의 동선을 추적했고,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 뭄바이와 남부 카르나타카·텔랑가나 주,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등 전국에서 검거가 이뤄졌다고 한다.

더불어 인도 경찰은 지난 20일 북부 우타라칸드 주에서 뉴델리 시내에 있는 대형 쇼핑몰에서 테러를 벌일 예정이었던 19~23세 대학생 4인을 체포하기도 했다.

특히 정보·치안 당국은 인도의 '공화국의 날'을 앞두고 국경과 주요 도심 경계를 강화하고, IS와 파키스탄 및 방글라데시의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들, 자생 테러범 '외로운 늑대' 등에 대한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올랑드 대통령이 이 '공화국의 날' 퍼레이드 행사에 함께 참석할 예정이어서 더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1일에는 뉴델리 도심에서는 모의 對테러 진압 훈련도 진행됐다.

한편 테러와 연계될만한 일들이 계속 인도에서는 일어나고 있어 긴장감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22일 오전 오전 동부 웨스트벵골 주 비르붐 지역 한 축사에서는 축사 지붕이 날아갈 정도로 큰 폭발이 있어 2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이들이 사제 폭탄을 만들다가 폭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일에는 파키스탄과 인접 북부 펀자브 주 파탄코트에서 괴한 3인이 택시 기사를 살해하고 차량을 탈취한 사실이 22일 알려졌다. 20일에는 수도 뉴델리 인근의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에서 경찰차 한 대가 도단당하기도 했다. 특히 경찰차에 대해서, 경찰은 테러 경보를 발령했다. 지난달 초 파탄코트 공군기지에서 인도군 7명을 살해한 파키스탄 무장단체 자이시 에 무함마드 대원들이 경찰차를 먼저 탈취, 공군기지 검문을 쉽게 통과했던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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