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일 오전 전북 전주시 팔복동 한국폴리텍대학 신기술교육원에서 열린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5.01.22.   ©뉴시스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이라 불리는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이 22일 "당청은 한몸"이라며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간 정례 회동을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전북 전주 한국폴리텍대학신기술교육원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 현장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대통령과 당 대표의 정례 회동이 올해는 실질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당은 대통령을 배출했고 대통령은 당의 정책과 국정운영 방향과 노선 등에 대해 정책을 임기 내 실현해야 하는 의무와 책무가 있다"며 "그러므로 당청은 한 몸이 돼야 하고 하나로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당청이 자주 보고 얼굴을 맞대면 간극이 줄어든다"며 "역대 대통령들은 정권창출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정치에)개입해 정치권에 많은 문제를 던져 분열과 갈등, 대립과 혼란을 야기한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 정부와 과거 정부의 대통령간 가장 큰 차이점은 현 대통령이 탈정치를 하고 있다는 점이라 굉장히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 정권 들어서서는 대통령은 사실상 국내정치에 대해 개입한 사례가 거의 없다"며 "이로인해 경제를 포함해 국민들이 굉장히 차분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국내 정치를 함에 있어 대통령이 국회의 도움을 받아 하지 않은 일이 없으니 당 대표와의 대화와 협의를 통해 자신의 의지도 전달하고 협조 요청을 한다"며 "당 대표도 현장 현장에서의 국민 목소리를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것을 정례적으로 하면 당청간 국민에게 안심이 되고 시행착오가 덜한 정책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 최고위는 이날 전주에서 이틀째 최고위 일정을 이어갔다.

김 대표는 "전북은 새누리당의 불모지대인데 다행히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어서 지난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의 득표율이 높아졌다"며 "전북 정치는 야당의 수레바퀴 하나로만 제대로 굴러갈 수 없다. 여당 수레바퀴가 함께 굴러가야 지역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인제 최고위원 역시 "국회에서 새만금특별법이 제정되도록 저와 우리 당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서해안 신공항이 건설될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송하진 전북지사도 참석해 여당 지도부의 방문에 감사를 표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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