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2일 공무원 연금 개혁안과 관련해 "올해 처리를 목표로 국회 차원의 다각적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회가 추동력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활동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선 "공무원연금은 올해만 2조5000억원, 2018년에는 5조원의 적자 보존이 필요하고, 2050년에는 누적 적자보존액 70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국가재정 측면에서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개혁의 대상이 됐다. 공무원들의 애국심에 호소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제가 1974년 사무관으로 출발했고, 당시 월 3만9200원의 보수를 받았다. 80㎏ 쌀 한 가마니가 1만원 정도 했는데 4가마니 정도의 쌀을 살 수 있는 보수를 받았다. 현재는 4000만원 정도로 360만원 정도의 보수가 된다"며 "약간 차이는 있지만 쌀값으로 15~18가마 정도가 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로 보수가 심각했다. 공무원들이 그동안 희생과 헌신으로 마음 고생을 해왔지만 분명히 인정하는 바탕 하에서 전체 국가재정 틀 속에서 국민연금과 비교해보면 공무원들의 애국심에 호소해서 이 문제를 손봐야 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공무원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