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 창시자 무함마드의 출현이 신구약 성경에 예언되어 있다는 말이 꾸란에 나와 있다.(꾸란26:196)
이란의 중서부에 아와즈(Ahwaz)라는 도시가 있는데 거기서 북쪽으로 약 2시간 정도 자동차로 달려가면 에스더가 왕비로 간택되었던 수산성이 있다. 수산성의 정문에서 약 100 미터 정도만 걸어가면 다니엘의 묘지가 있는데 거기에는 동판으로 큼지막하게 새겨서 벽에다 걸어놓은 다니엘을 소개하는 글귀가 보인다. 그 중에 이런 문장이 보이는데 “다니엘은 ... 무함마드가 태어날 것을 예언한 선지자이며 예수와 함께 재림할 선지자이다”는 것이다.
자 그러면 그들은 어디에 근거를 두고 이렇게 담대하게 성경에 없는 이야기를 다니엘의 이름을 빌어서 기록하고 있는 것일까? 좀 궁금해서 물어보니 다니엘을 소개하는 한 장짜리 인쇄물을 준다. 읽어 보니 성경 다니엘서 12장에 무함마드가 출생할 것을 다니엘이 예언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을 열심히 읽어 보았다. 아무리 봐도 무함마드라는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다른 책자를 보니 다니엘서 12장 3절을 말하는 것이었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 이것이 무함마드의 탄생을 예언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무슬림들이 무함마드의 탄생이 예언되었다고 주장하는 대표적인 성경구절은 요한복음에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그러하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요16:7)
여기서 보혜사라는 성경 말씀은 헬라어 원문에 파라클레토스(parakletos)라고 되어 있다. 그것을 무슬림 학자들은 페리클레토스(빛나는, 칭찬받는)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무함마드 라는 이름은 아하마드라는 말에서 파생된 것으로서 “칭찬받는 자, 빛나는 자”라는 것이다.
그래서 다니엘서에 나오는 별처럼 빛난다는 말씀이나 보혜사를 보내시겠다는 말씀을 무함마드의 등장을 예언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리고 구약에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의 중 네 형제 중에서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너를 위하여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를 들을지니라”(신 18:15)는 말씀은 그리스도의 오심을 예언하는 것인데 무함마드의 출현을 예언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모세는 전쟁을 했던 사람인데 예수 그리스도는 전쟁을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이는 무함마드의 탄생을 예언하는 구절이라는 주장이다.
이외에도 무함마드의 탄생을 예언하고 있는 성경구절들이 많이 있었는데 기독교인들이 성경 구절을 바꿔버리고 일부러 없애 버렸기 때문에 지금은 찾을 수가 없다고 무슬림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그들(유대인들)은 말씀을 변조하고 그들에게 전해진 말씀의 상당부분을 없애 버렸다.(꾸란5:13)
그러나 정반대의 구절이 꾸란에 있다.
“그 분은 그대에게 이전의 확증으로서 진실이 들어있는 성전(聖典:신구약성경)을 내려 주었고 전에도 그분은 율법과 복음을 내리셨다.”(꾸란3:3)(꾸란 6장92절)(꾸란10장37절),
여기서는 율법과 복음(신구약 성경)이 진리라는 것을 확증하기 위해서 꾸란을 내려 주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는 꾸란에 의심이 나면 성경을 읽어 본 사람에게 물어보라고 말하고 있다.(꾸란 10장94절)
이는 무함마드가 메카에서 힘 없이 핍박받고 있을 때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을 자신의 추종자로 끌어들이려는 유인책이었다. 그 때 그들은 무함마드가 계시 받았다는 내용을 듣고는 곧 그 것이 다른 영의 계시임을 분별할 수 있었기 때문에 끝까지 거부했으나 무함마드는 그들을 응징할 힘이 없었다.
그러나 그가 메디나에 와서 통치자로서 힘이 생기자마자 곧 그들이 가진 성경 말씀이 변질되었다고 말을 바꾼 것이다.
결국 무함마드는 자신의 신분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 신구약 성경에 자신의 탄생을 예언하고 있다고 주장 하였으나 오히려 그것이 스스로 모순됨을 증명하는 행위가 되고 말았다.
* 위 글은 한국이란인교회(4him.or.kr)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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