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지난 18일(현지시각) 이라크 푸아드 마숨(Fuad Masoum)대통령이 "이라크 당국이 포로로 억류되었다가 석방키로 한 1700명을 살해한 IS 테러리스트 36명을 사형집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마숨 대통령은 2014년 6월, 티크리트(Tikrit) 시 중심부의 옛 미군기지인 스파이커(Speicher) 캠프 에서 일어난 대량학살과 관여한 IS 테러 무장단원에 대한 사형 선고를 승인했다.

IS 테러 단원들은 지난 2월 바그다드 중앙형사법원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으며, 며칠 안에 교수형에 처해진다.

대량학살에 생존자들은 대부분 사관학교(military student) 학생들이며, 테러무장단원들이 그들의 종교에 따라 두 그룹으로 분류한 뒤 트럭에 태웠다. 그들을 본국으로 데려간다고 했지만 그들을 강가에 세우고 기관총으로 그들을 살해했으며, 거기에 학생들을 매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한 학생들 대부분은 시아파 무슬림이다.

최근 IS는 수백 명의 사람들을 기관총으로 살해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라크 뉴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IS가 그들이 운영하는 학교에 자녀들을 보내기를 거부한 7명의 시민들을 IS 캠프 중 한 곳에서 사형 집행했다.

IS는 적이라고 간주되는 이들을 잔인한 방법으로 고문하고 처형하고 있으며, 기독교인들과 소수 종교를 가진 이들이 이들의 주요 공격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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