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한인교회 이동규 목사
앵커한인교회 이동규 목사

속담에 “제 버릇 개 못 준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뜻은 “좋지 못한 버릇 남에게 못준다.” 즉, 한번 몸에 밴 습성은 고치기가 몹시 어렵다는 뜻이며, 버릇을 잘못 들이면 습관으로 굳어지기 쉽고, 특히 나쁜 버릇은 쉽게 고쳐지지 않기 때문에 조심하라는 것이 된다.

며칠 전에 충격적인 소리를 접하였다. 그 사람은 과거에도 자기 부인을 놔두고 처재랑 놀아나고 부인이 알자 부인이 조용히 떠났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처재와 미국으로 도피하여 살았지만 제 버릇 개 못준다는 말이 그에게 맞아 떨어졌다. 이 여자 저 여자 찝쩍대다가 신학교에 공부하러온 이혼녀를 성폭행했다는 소문으로 한인 타운을 들썩이고 있는 것이다.

처재와 놀아났을 때 목사를 그만두었어야함에도 불구하고, 또한 소속노회에서 징계도 받지 않고 도망쳐서 미국으로 와서 목사노릇을 오늘날까지 해오며 신학교 학위장사를 하다가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이다.

우리 하나님의 자녀는 분명히 에베소서4장22-24절와 같이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고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사람을 입기는커녕 구습을 쫓는 옛 사람의 모습도 버리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으며, 목사의 탈을 쓰고 성폭행 의혹을 받고 학위장사를 하니 충격적이지 않을 수가 없다. 총회에서 치리를 하려하자 탈퇴하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탈퇴하고 뻔뻔하게 죄책감도 없이 살아간다.

하나님의 사람은 골로새서3장10절과 같이 “새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지식에 이르기까지 새롭게 된 것이다. 그러나 성폭행 의혹을 받고 학위 장사를 하는 자를 보며 마태복음 7장 6절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는 말씀이 떠올랐다.

이제 그가 속하여 있는 총회는 조속히 목사를 면직하고, 합당한 처벌을 내려야 할 것이다. 그리고 사회법적인 처벌도 받고, 당사자는 겸허히 받아들여 이제 그만 교만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어찌 이 한 사람뿐이겠는가. 허다한 목사들이 성범죄를 저지르고 살아가며, 화인 맞은 양심으로 얼굴에 철판을 깔고 아주 떳떳하게 살아가며, 목사노릇을 하고 있으매 분명 그들에게는 처음부터 주님이 없는 것이며, 버림받은 자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 그들로 하여금 천국에 들어갈 자들의 길을 막고 자기와 함께 멸망의 길로 인도하는 자라는 것을 밝히 보여준다.

너 하나님의 사람아! 두려움과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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