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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이동국(사진 전북 현대 제공)

[기독일보=스포츠] 이동국(36)이 전북과의 계약을 2년 연장하며, '강희대제'이자 '봉동이장'인 최강희 감독(56)과의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올해로 이동국과 계약이 만료되는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은 8일 "이동국과 계약을 2년 연장했다. 이번 재계약으로 2017년까지 함께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동국과 구단은 계약기간만 공개하며, 연봉 등 구체적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이동국의 과거 연봉은 2011년 재계약에서 15억원, 2013년 재계약에서 11억원의 연봉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과 이동국은 협상 과정에서 계약 기간과 관련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은 1년+1년으로 2017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길 원했고, 이동국은 2년 계약을 체결하길 요구했다. 결국 전북은 이동국의 주장을 받아 들이기로 했다. 전북에서 보여준 이동국의 활약에 인정을 한 것.

이동국은 "전북은 내게 특별한 제 2의 고향이다. 앞으로 2년 더 전북팬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가슴이 설렌다. 나를 믿어주신 최강희 감독님과 전북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K리그 클래식 3연패는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팬들과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 이철근 단장은 "이동국은 전북을 대표하고, K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공격수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팬들에게 대하는 모습과 마음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멋진 활약으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다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에 전북에 입단한 이동국은 이번 재계약으로 2017년까지 9년간 전북과 함께하게 됐다. 이동국은 전북 소속으로 K리그 225경기에 나서 116득점 37도움을 기록했고, 전북을 K리그 통산 4회 우승(2009, 2011, 2014, 2015)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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