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휘트니(Don Whitney) 교수
돈 휘트니(Don Whitney) 교수 ©동영상 캡춰

[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미남침례 신학교 교수이자 부학장인 돈 휘트니 교수는 처치리더스 "당신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주는, 시편을 통한 기도 5가지 방법(5 Ways Praying the Psalms Will Completely Change Your Life)"라는 제목의 기고 글을 통해,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기도하는 지루하고 무의미한 기도 생활에서 벗어나 시편을 통해 영감을 얻어 기도하는 방법들을 제시했다.

휘트니 교수는 "같은 내용을 계속 반복해서 기도하는 것에 대해 힘겨워 하는 기독교인들을 많이 보게 된다. 사실,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기도하는 것은 지겨운 일이다. 기도가 지겨워진다면, 기쁨과 열심히 기도하는 것이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우리가 똑같은 내용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정상적인 것이다. 우리는 매일 똑같은 내용을 가지고 기도하게 된다. 가족, 교회, 직장에서 극적인 변화나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한, 우리는 같은 내용을 가지고 기도하게 된다. 그렇다면 문제가 뭐냐? 같은 내용에 대해 기도할 때 항상 같은 내용으로만 기도한다는 것이다. 습관적으로 기도하고, 기도에 마음이 담기지 않고 기도하는 데 문제가 생긴다"면서 이어"우리가 아무리 하나님을 사랑하고, 헌신적인 기독교인이며, 의미 있는 기도 생활에 대한 열망이 있다 할지라도, 종종 기도하는 것이 힘들고, 기도에 실패했다고 느낀다. 기도할 때 기도에 집중하지 못하고 방황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휘트니 교수는 "문제는 당신이 아니라 기도 방법에 문제가 있어서 일지 모른다"고 조언하며, "성경을 통해서 기도해보라. 성경을 통해 기도하는 말은, 성경을 읽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그 음성을 좇아 기도하라는 말이다"라며 "예를 들어, 시편23편을 읽었다고 해보자. 주는 나의 목자다. 당신은 이 구절을 읽고 목자이신 주님을 생각할지 모른다. 그리고 당신이 결정을 내리기 전 목자이신 주님께 조언을 구해보라. 이렇게 성경을 한 구절 한 구절 읽고 묵상하며 기도 시간이 끝날 때까지 기도해보라"고 조언하며," 만약 이렇게 기도한다면 절대 같은 내용을 같은 말을 반복해서 기도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휘트니 교수는 "성경을 통해 기도하고자 할 때, 시편이 기도를 돕는 가장 좋은 책이라고 생각 한다"면서 "시편은 하나님의 영감에 의해 쓰여진 책이며, 하나님의 성품을 보여주며, 하나님의 예배를 위해 쓰인 찬양이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기독교인으로써, 시편을 통해 기도할 때 얻게 되는 5가지 유익함이다.

1. 성경에 더욱 충실해서 기도할 수 있다.

휘트니 교수는 "성경은 당신의 기도를 인도하며, 하나님과 말씀을 가지고 대화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또한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라 내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또 성경에 더욱 충실하게 기도하게 된다"고 말했다.

2. 기도의 지루함에서 해방될 수 있다.

휘트니 교수는 "같은 내용을 같은 말로 날마다 반복적으로 기도하는 지루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서 "시편은 당신이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기도하도록 인도해준다. 또한 가정과 직장, 교회에 대해 기도하더라도 새로운 방식으로 기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단순히 '우리 가족을 축복해주세요'라는 기도 패턴에서 '오늘 우리 가족의 방패가 되셔서 보호해주소서'라고 기도할 수 있다"면서 시편3:3절을 인용해 말했다.

3. 더욱 하나님을 중심삼은 기도를 할 수 있다.

휘트니 교수는 "이기적이고 자신 중심적인 기도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중심삼은 기도를 하는, 기도 생활의 전환을 맞이할 수 있다. 시편을 통한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위해, 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원하는 기도를 할 수 있도록 인도 한다"고 말했다.

4. 기도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

휘트니 교수는 "매일 같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기도하면 쉽게 기도에 집중이 안 되고 딴 생각을 하기 쉽다. 아무 생각 없이 같은 내용을 반복하는 자동 카세트 테입처럼 기도할 때가 얼마나 많이 있는가? 그러나 성경을 통해 기도할 때 당신은 그 기도에 말씀을 따라 집중하게 된다. 기도할 때 산만해진다면, 다음 성경 구절을 읽고 묵상하라 그리고 기도하라"고 조언했다.

5. 기도가 정말 대화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휘트니 교수는 "기도가 일방적인 독백이 아니라 진정 하나님과 대화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가 흔히 기도라고 생각하면 하나님은 침묵하시고 혼자 말하는 시간이라고 오해한다. 우리가 시편을 통해 기도할 때 독백에서 하나님과 진정 대화하게 될 것이다"라며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우리는 기도를 통해 그 음성에 응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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