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서울광장에서 동성애 퀴어문화축제가 열리지 못하도록 막기 위한 시민사회단체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얼마 전 한국교회동성애대책회는 긴급하게 회의를 열고 공문을 서울시에 발송했으며,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外 25개 시민단체들 18일 오후 기자회견 열어 반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이하 바성연) 외 68개 단체들도 24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절대 동성애 퀴어문화축제가 서울광장에서 열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강한사회만들기 학부모·교사·시민단체연합(이하 연합)은 오는 29일 낮 서울광장(서편광장)에서 "음란, 낙태, 동성애로부터 다음 세대를 지키자!"란 주제로 '건강한 사회 만들기 실천 다짐 대회'를 갖는다.

연합 측은 "우리 사회는 요즘 갈수록 음란, 낙태, 동성애가 만연하고, 사회의 근간이 되는 윤리 도덕과 법질서가 흔들리며 가정의 해체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건전한 성윤리와 생명 윤리의 확립과 가정의 회복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뜻있는 학부모, 교사, 시민단체들이 함께 모여 생명·가정·효(孝)의 가치를 되새기고, 음란, 낙태, 동성애로부터 다음 세대를 지키고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과 사회, 국가를 만들기 위한 실천을 다짐"하고자 이번 모임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대회에서는 염안섭 원장(수동연세요양병원), 이태희 변호사(법무법인 산지), 이용희 교수(건강한사회만들기 학부모·교사·시민단체연합 공동대표), 김동순 대표(바른교육학부모연합) 등이 강연과 발언을 하고, 한효관 대표(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의 인도로 참석자들의 실천 구호 제창을 할 예정이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올해에도 동성애 축제가 서울광장에서 열리게 된다면 광장은 건전한 여가선용과 공익적 목적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는 조례 규정을 서울시가 어기는 셈이 될 것"이라 지적하고, "우리 다음 세대에게 동성애를 확산 조장한다는 지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며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 허재완 위원장과 김숙경 부위원장, 박신의·조숙현·강희영·김전승·이현찬·김인호·강태웅 위원 등은 서울광장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올바르고 현명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 참가단체로는 참교육어머니전국모임, 나라사랑학부모회, 바른교육교사연합, 바른교육교수연합,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바른교육학부모연합,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건강과가정을위한학부모연합, 교육과학교를위한학부모연합,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동성애입법반대국민연합, 차세대바로세우기학부모연합, 밝은미래학부모연합, 밝은인터넷, 한국성과학연구협회, 전국유권자연맹, 통일한국대학생연대, 자유통일청년연대, 통일한국국민연합, KHTV 등 245개 단체들이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명서]

현재 한국은 낙태율 세계 1위, 음란지수 세계 1위(인터넷 음란물 접속 지출액 2위 일본의 약 3.5배), 이혼율 세계 1위, 자살률 세계 1위이며, 이외에도 동성애가 급속하게 사회적으로 번지고 있다. 건전한 성윤리와 생명 윤리의 확립과 가정의 회복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우리 사회 윤리를 지탱하는 마지막 방어선인 법(法)이라는 장치마저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성적 방종과 타락을 개인의 자유와 인권이라는 탈을 씌워 합법화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해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간통죄가 폐지되었고, 성매매 합법화, 군대 내 항문성교의 허용을 요구하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시, 도에서는 학생인권조례와 시·도 자치조례에 성적지향이라는 이름으로 동성애 옹호 조항을 슬그머니 끼워넣었다. 2014년 서울시는 서울시민인권헌장에 동성애 옹호 조항을 넣어 제정하려고 했다가 시민들의 반발로 철회한 바 있다.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추구해야 할 정부 기관이, 특히 국가인권위원회와 국회의원들, 정당들이 동성애를 반대하면 처벌받게 하는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고 한다. 교과서와 잡지, 언론과 방송, 인터넷에서는 동성애의 위험성을 말하지 않고, 동성애는 단지 사랑이며 취향이며 인권일뿐이라고 청소년들을 속이며 동성애를 미화하고 조장하고 있다.

미국질병관리본부는 남자 동성애자들의 항문성교가 에이즈에 걸리거나 전염시키는 가장 위험한 행동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동성애자들은 에이즈를 비롯한 각종 질병에 감염되기 쉽고, 자살률이 3배 이상 높고 평균 수명이 25~30년 짧다. 동성애는 개인의 삶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행복의 보금자리인‘가정’을 무너뜨린다.

우리나라는 2013년 에이즈 감염자 수가 1만 명이 넘어서 에이즈 확산 위험국가로 지정되었다. 특히 10대와 20대의 에이즈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시는 작년 6월 동성애 축제를 위해 서울광장을 내주었고, 시민들의 우려대로 알몸 음란 축제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다니는 광장에서 진행되었다.이번에 검찰은 이 행위를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규정했다.

서울광장은 ‘서울시 서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3조에 명시돼 있듯 ‘시민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문화활동, 공익적 행사 및 집회와 시위의 진행 등을 위한 공간’이다. 또한 서울광장 조례 제6조에는 ‘서울시장은 광장의 조성 목적에 위배되는 경우 신고를 수리하지 않을 수 있다’고 돼 있다

올해에도 동성애 축제가 서울광장에서 열리게 된다면 광장은 건전한 여가선용과 공익적 목적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는 조례 규정을 서울시가 어기는 셈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 다음 세대에게 동성애를 확산 조장한다는 지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 허재완 위원장과 김숙경 부위원장, 박신의·조숙현·강희영·김전승·이현찬·김인호·강태웅 위원 등은 서울광장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올바르고 현명한 결정을 내려 줄 것을 촉구한다. 우리 어린이,청소년들이 건강한 가정과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도록 공직자의 책임을 잘 이행해줄 것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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