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란교회에서 열린 제69주년 '국군의 날 기념 헌신예배'를 마치고.
금란교회에서 열린 제69주년 '국군의 날 기념 헌신예배'를 마치고. © 박용국 기자

[기독일보 김준성 객원기자] 10월 1일 국군의날을 맞아 금란교회(담임 김정민 목사)에서는 제69주년 '국군의 날 기념 헌신예배'가 열렸다. 한국예비역기독군인회연합회(KVMCF)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예비역 장교들 외에도 현역 한국기독군인연합회(KMCF) 회원들도 함께 했다.

설교한 금란교회 김정민 목사는 "조국을 위해 울라"(느헤미야1:1~11)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조국에 대한 바른 의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그리스도인들은 참으로 애국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한다"면서 "그럴 때 참된 애국자로 바로 세워질 줄 믿는다"고 했다.

먼저 김정민 목사는 "무너진 조국의 영적 상태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말하고, "기도드리는 한 사람이 기도드리지 않는 민족보다 강하다"면서 "나라를 위해 울면서 기도하는 이들이 많지 않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 첫 국회 때 기도했던 역사를 되새기며 "선조들은 기도로 나라를 세웠다"며 "그리스도인들의 기도가 있으면 소망이 있다"고 했다.

이어 김 목사는 "조국의 위기 때, 기도드려야 한다"고 말하고, "그리스도인들은 절망 혹은 포기하지 않고 기도로 무릎 꿇고 나라의 재건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면서 "그럴 때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온전히 회복시켜주실 줄 믿는다"고 했다. 그는 "6.25 때 대통령과 많은 이들의 기도로 (대한민국의) 공산화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지켜주셨다"며 "현재의 위기도 강하게 지켜주시고 재건하는 힘을 주실 것"이라 했다.

설교에 이어 참석자들은 "국가안보와 국가 지도자를 위해"(ROTC기독장교회장, 예/육군중위 박영식 안수집사) "군복음화를 통한 민족복음화, 세계군선교를 위해"(고넬료회장, 예/육군중령 김의홍 장로) "한국교회 60년후를 준비하는 금란교회의 비전성취를 위해"(여호수아회장, 예/해병병장 강군열 목사) 함께 기도했으며, 예비역기독군인회원들이 특별찬양을 전하기도 했다.

또 이필섭 장로(전 세계기독군인회장, 예/육군대장)가 축사하고 김영덕 장로(KVMCF연합회 회장, 예/육군소장)와 홍창식 준장(KMCF 사무차장, 육군 국방부고등군사법원장)이 인사말을 전했으며, 홍사영 장로(KVMCF사무총장, 예/공군대령)가 단체 소개 등을 하기도 했다.

예배는 장성길 장로(복음선교단장, 예/육군대령)가 인도했으며, 박환인 장로(전 해병대부사령관, 예/해병소장)와 이재평 안수집사(코람데오회장, 예/육군대령)가 각각 기도와 성경봉독을 했다.

한편 대한민국에서는 1950년 12월 21일 이승만 대통령의 지시로 군종제도가 처음 시작됐다. 이후 1956년 12월 9일 미8군 수양관에서 KMCF와 KVMCF의 전신인 기독장교회(OCU)가 발족(각군대표 12명)했으며, 1958년 6월 육군본부교회에서 기독장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후 1981년 현역과 예비역 OCU 조직이 분리되어 운영됐으며, 1982년 한국예비역기독장교연합회가 창설(초대회장 김영관 장로)됐다. 이후 1984년에는 '84세계기독군인대회'가 55개국 6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으며, 긴 역사를 이어오다가 지난 2016년 12월에는 한국기독군인회(OCU/MCF) 창립 60주년 기념예배를 드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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