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합창단
독일 베를린 돔 연주회를 갖고 있다 ©월드비전

[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국제구호개발NGO월드비전 산하의 월드비전 합창단이 7월 27일(금)부터 8월 15일(수)까지 유럽 투어 공연을 마쳤다고 밝혔다.

월드비전 합창단은 1960년 창립 이래 음악으로 지구촌 평화를 기원하고 한국의 문화 예술을 알리는 해외 공연을 매해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평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희망의 노래를 전했다.

이번 유럽 투어 공연에는 중학생 합창단원 39명과 김보미 상임지휘자가 참여했다. 김보미 상임지휘자는 오스트리아 빈 소년합창단 역사상 최초의 여성 지휘자이자 아시아인 지휘자로, 지난 3월 월드비전 합창단에 합류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합창단원들은 베를린 장벽 유적지인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선언이 발표된 도시인 포츠담을 방문해, 분단 국가였던 독일의 아픔에 공감하고 우리나라의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공연을 펼쳤다.

또한, 오스트리아 내 난민촌을 방문해 여전히 진행중인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고통 받는 난민 아동을 위로하는 합창 공연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비엔나 국제 센터(UN), 슈테판 성당, 쉔부른 궁전 등 주요 관광지에서 평화를 주제로 버스킹 공연을 진행했다.

월드비전 합창단 김보미 상임지휘자는 “월드비전 합창단의 사명은 진심을 담은 노래로 고통 받는 지구촌 아동을 위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평화를 기원하는 우리 아이들의 목소리가 전세계에 울려 퍼질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준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월드비전 합창단의 유럽투어 공연 이야기는 올 하반기에 방송 예정인 KBS 특집 UHD 2부작 다큐멘터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월드비전 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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