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현 목사는 설교에서 나라를 이끌어 갈 지도자들이 기독교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갖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크리스천투데이 김진영 기자

오정현 목사가 한국 사회의 기독교에 대한 평가가 인색하다고 지적했다.

29일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이하 기공협)가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 우봉홀에서 진행한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기도회 및 기독교 공공정책 발표회' 에서 설교를 맡은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담임)는 “한국이 지금처럼 발전한 것엔 기독교의 신앙이 있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 목사는 “기독교는 우리나라의 과거에서 큰 역할을 했고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며 "그런데도 우리 사회는 기독교에 대해 과도하게 비판적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한국 과거 역사에서의 기독교 공헌을 바로 평가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일본이 역사를 바로 보기를 바라는 것처럼 우리의 근현대사 역시 바로 기술해야 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날 오 목사는 백범 김구 선생을 언급하며 "백범은 강한 나라는 성서 위에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하셨다"며 “오늘의 많은 정치인들이 백범 김구 선생의 중심 사상이 무엇이었는지를 잘 간파하고 그것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미래에 있어서도 기독교는 중요하다. 앞으로 나라를 이끌어 갈 지도자들이 기독교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국민 화합과 한반도 안정 ▲제18대 대통령 선거 ▲한국교회 연합과 회복 ▲기독교 공공정책과 국가 발전을 위해 기도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발표자 새누리당 이경재 장로(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 기독교대책 공동본부장), 민주통합당 김진표 장로(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종교특별위원장) 외 오정수 장로(예장통합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박명수 교수(서울신대, 기공협 정책위원장), 안명환 목사(예장합동 부총회장), 노승숙 장로(국가조찬기도회 회장), 권태진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상임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의 성경봉독,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의 설교, 방지일 목사(영등포교회 원로), 정영숙 권사(에스더기도회 회장) 등 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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