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정치] 이른바 '한반도 4월 위기설'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북한군 창건일인 25일 북한의 도발 여부에 관심이 쏠리면서 긴장감이 고조 되고 있다.

북한은 전달 열린 충성 다짐대회에서 '미 본토를 타격할 핵무기들이 항시 발사대기 상태에 있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북한은 이날 평양에서 중앙보고대회를 열어 당과 군의 핵심간부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핵무기들을 나열하며 언제든 미 본토를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위협했다.

박영식 북한 인민무력상은 "미국 본토를 조준경 안에 잡아놓은 우리 핵 공격 수단들은 지금 이 시각도 항시적인 발사 대기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북한 외무성 등 주요 기관은 물론이고 청년동맹과 직업총동맹 등 사회단체들까지 모두 동원돼 결사항전을 부추겼다.

특히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는 미국 항모전단을 불태우는 선전 영상을 공개하며 협박했다.

북한은 지난해에는 창건일 이틀 전 잠수함 탄도미사일을 동해 상으로 기습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 등 도발 가능성에 대해 중국과 미국의 경고가 어느 때보다 엄중한 가운데 25일부터 한미연합훈련 훈련이 끝나는 이달 말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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