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학 목사
최기학 목사 ©기독일보DB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지난 31일 여전도회관에서는 예장통합 총회 주최로 제102회기 총회정책협의회가 열렸다.

강연자로 나선 최기학 목사(부총회장)는 "지역공동체와 마을목회"란 제목으로 강연을 전하면서,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면서 가르치시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고,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시며 세상(도시와 마을)을 섬기셨다"며 지역사회와 마을공동체를 섬기는 목회를 지향하자고 주장했다.

최기학 목사는 "요즈음 사회에서는 마을 개념을 되살려 마을 공동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히고, ”서울 노원구의 경우, ‘노원 마을 만들기 공동체’ 활동이 활발한데, 이런 활동을 시민단체나 NGO가 주도하고 있지만, 이제는 교회가 앞장서 우리 주님의 성육신의 정신으로 건강한 마을,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일에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 교회가 ‘마을이 우리 교회이고, 마을 주민이 우리 교인이다’라는 마음으로 마을을 섬기는 ‘마을목회’를 펼쳐 나간다면, 교회 부흥은 물론 한국교회가 민족의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했다.

또 최 목사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뜻있는 목회자들과 신학자들이 ‘마을목회’를 연구하고, 실제 적용해서 성공한 사례를 축적해 왔다“면서 ”이제 마을목회는 새로운 목회의 트랜드로, 목회적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총회는 많은 사례들을 집대성해 농어촌, 중소도시, 대도시별로 매뉴얼화 해서 전국 교회에 제공할 것“이라 했다. 더불어 ”지역 교회들이 다양한 마을목회 사례들을 벤치마킹해 설정에 맞게 적용, 교회가 ‘마을공동체 섬김 센터’로써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마을목회가 목회의 본질“이라며 ”마을목회는 하나님 선교의 한 형태요 예수의 성육신적 목회 운동“이라 주장하며 강연을 마무리 했다.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 최갑도 목사(총회주제연구위원장)도 ”제102회 총회주제해설 – 교회와 세상“이란 강연을 통해 ”오늘과 같이 파편적이고 분열적인 세상에 보냄 받은 교회공동체가 공동체를 회복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이웃과 지역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미 우리 교단의 여러 단체들과 지체들이 마을목회 이름으로 이러한 구체적 사역에 헌신하고 있는 바, 우리 교단이 선도적으로 이러한 새로운 선교적 증언과 목회적 실천에 동참해 한국교회에 새로운 도전과 변화의 계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했다.

이어 최 목사는 ”종교개혁500주년을 맞아, 우리 102회기 총회는 다시 거룩한 교회의 비전을 새롭게 해 한국사회와 지역사회와 마을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는 마을목회를 통해 빛과 소금의 공동체로 부르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의 주제를 모든 교회들과 그리스도 형제, 자매들에게 제안 한다“고 했다.

한편 강연 전 예배에서는 이성희 목사(총회장)가 설교하고 축도했다. 이번 예장통합 제102회기 총회의 주제는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요3:16~17, 창12:3, 마9:3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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