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 성도들이 5일 오전 '제12회 안산희망나눔프로젝트'를 안산시 보성재래시장에서 진행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 성도들이 5일 오전 '제12회 안산희망나눔프로젝트'를 안산시 보성재래시장에서 진행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소속의 서대문대교구와 동작대교구를 중심으로 약 400여명의 성도들이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와 함께 안산시 보성재래종합시장을 방문한 것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은 세월호가 인양될 때까지 계속 방문하겠다던 약속을 지켜 안산 재래시장 상인들은 물론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도 훈훈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기독교 사랑을 실천한다면서도 어려운 현장에 와 보기 전에는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는지 깨닫지 못했다”며 “처음 올 때보다 분위기가 달라져 감사하고, 희망을 얻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목사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데 묵묵히 와서 잘 참여해 주고, 처음부터 물건 값 깎지 않고 열심히 사 준 성도들에게 특히 감사하다. 계속해서 사랑 실천이 이어지길 바란다 ”며 성도들과 교회를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특히 이번 마지막 방문을 기념하여 시장상인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대형 목욕 타월 400여개를 전달했다. 그는 "공식 일정은 마무리가 되었지만, 기회가 되면 종종 또 들리고 싶다, 세월호가 인양될 때까지라고 했는데, 3년 만에 올라왔다. 3일이면 올라올 것을 3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 것은 아쉬운 점이다, 개인적으로 아직 수습되지 못한 9명의 미수습자들이 속히 가족들에게 품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 며 마지막 안산 방문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목사는 “모두 얼굴에 기쁨이 없고 절망 그 자체인 모습이었는데, 이제는 과거에 머물러 있지 말고, 꿈과 희망을 가지고 나가길 바란다. 첫 방문과 비교해서 활력이 많이 생겼다. 이번 열 두번째 방문은 처음과 완전히 분위기가 바뀌었다. 우리가 드리는 대형 타월은 과거 아픔을 다 씻어 내라고 상징적으로 드린 것”이라 말했다. 또한 “이웃이 어려움 당할 때 외면하지 말고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실천하면 대한민국 미래가 밝아질 것”이라며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한편 ‘안산희망나눔프로젝트’는 세월호 사고로 침체에 빠진 안산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됐다. 지난 2014년 4월 27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은 세월호 합동 분향소를 방문하여 성금을 전달했던 바 있다. 이 일을 계기로 여의도순복음교회는‘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희망나눔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고, 주기적으로 안산의 재래시장을 방문하여 물품을 구입하는 ‘안산 지역 경제 살리기 운동’을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안산희망나눔프로젝트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뿐만 아니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 굿피플 등에서 함께 했고,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 다양한 지역인사들도 함께 참여해 안산지역 상인들과 주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2016년 4월 15일에는 이영훈 담임목사가 세월호 미수습자를 위한 기도회(대한성공회 대성당)에 참석하여 말씀을 전하며, 미수습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한 지난 9차 방문 때에는 제종길 안산시장이 이영훈 목사와 함께 보성시장을 방문,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며 시장 곳곳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 성도들이 5일 오전 '제12회 안산희망나눔프로젝트'를 안산시 보성재래시장에서 진행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 성도들이 5일 오전 '제12회 안산희망나눔프로젝트'를 안산시 보성재래시장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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