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때에, 다산(多産) 운동으로 출산을 장려하고 있는 교회가 있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내년으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가 바로 다산(多産) 운동의 주인공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기독일보] 저출산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때에, 다산(多産) 운동으로 출산을 장려하고 있는 교회가 있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내년으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가 바로 다산(多産) 운동의 주인공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영훈 목사가 평소 성경에 근거해 ‘아이를 많이 낳는 것이 하나님의 축복이요, 명령이다'(창 1:28)는 목회 철학을 갖고 사역해 온 까닭에, 교회는 출산장려금, 헌아식, 어린이집 지원 등 다산(多産)을 장려하는 풍성한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성도가 다산(多産)을 축복으로 여기고 결혼과 가정, 출산과 양육을 귀한 가치로 여겨오고 있다.

통계적으로 볼 때에,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세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1965년 5.63명이던 출산율이 2010년에 이르러는 1.15명으로 낮아지면서 한 가정 당 자녀수가 1명을 간신히 넘기고 있는 실정이다. 2015년 기준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1.2명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통계청 분석 올해(2017년) 출산율은 1.07명 이하로 예상되며, 이런 추세로는 올해도 OECD 국가 중 출산율 최하위의 성적을 면하기 어렵다. 이러한 때에 다산(多産) 운동으로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나선 곳이 바로 여의도순복음교회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할 때부터 다산(多産) 운동에 앞장섰다. 2006년에 ‘여의도순복음어린이집’ 개원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출산장려금이 지원됐다. 자녀 출산 순서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출산장려금은 첫째 자녀 출산 시 50만원, 둘째 자녀 출산 시 100만원, 셋째 자녀부터는 200만원이다. 첫해 467가정에 총 4억 100만원이 지원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3년간 모두 1,461가정에 총 12억 2,600만원이 지원됐으며, 올해까지 총 16여억 원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중랑구가 1인당 평균 61만원을 지급하는 것을 볼 때, 개교회가 1인당 200만원에 달하는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또한 앞으로는 출산만이 아니라 입양(入養) 자녀에게도 혜택을 제공하고자 계획하고 있어, 미혼모 및 유기 아동 문제가 사회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는 때에 ‘생명 존중과 양육 책임’을 교회가 일부 감당하는 귀한 모범 사례가 될 예정이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매분기 ‘헌아식’을 실시하여, 성도들에게 자녀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헌아식은 담임목사가 참석한 모든 성도들의 자녀들에게 직접 축복 안수기도를 해주고 기념사진과 목걸이를 증정함으로서 진행되며, 현재까지 25회 동안 약 1천여 명의 자녀를 축복해주는 시간을 가져오고 있다.

국회 저출산·고령화대책특별위원회 자문위원이자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인 이영훈 목사는 “저출산을 국가 주요 현안으로 삼고 관련 법안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 출산 장려 운동을 강화하여 양육, 불임부부 지원 대책, 입양, 미혼모 자녀 등에 대한 대책 등이 필요하다. 생명 존중은 기독교의 근본 가치에 속한 것” 라고 밝혔다.

교회 측은 "내년도 교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정부와 함께 저출산 대책의 큰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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