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한국아가페기독여성협의회 제22회 구국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동윤 기자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한국아가페기독여성협의회(대표회장 황송자 권사) 제22회 구국기도회가 '민족의 파수꾼이 되자(겔3:17)'라는 주제로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대표회장 황송자 권사는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염려해 기도로써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출발한 구국기도회가 전국적인 기도행사로 발전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다시 한 번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한국아가페기독여성협의회 대표회장 황송자 권사(왼쪽)와 이날 사회를 맡은 박홍자 장로(상임부회장).   ©이동윤 기자

황 대표회장은 "아직도 우리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고, 대한민국을 둘러싼 외교적, 안보적 상황도 점점 긴장이 고조되어가고 있다"면서 "우리 한국교회도 여러 가지 내부적인 문제들로 홍역을 앓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교회를 향한 세상의 시선도 차갑기만 한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회장은 "먼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알고 올바로 믿기 위해 애쓰고 있는지, 행함으로 믿음을 온전케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겸손한 마음으로 돌아봐야 할 것"이라며 "잘못된 점이 있다면 회개하고 낮은 자리에서 가난한 마음으로 우리의 의가 아닌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삶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구국기도회는 박홍자 장로(상임부회장)의 사회로 주준희 목사(고문)의 대표기도, 이상란 권사(전도부장)의 성경봉독, 김종수 목사(가나교회 담임)의 설교, 최묘희 권사(부회장)의 기도로 진행됐다.

이어 정선화 목사(광주광역시지부장)와 김정숙 목사(남양주지회장), 우인숙 장로(울산광역시지부장)와 이종월 장로(경기도지부장) 및 함정희 권사(전라북도지부장)가 ▲나라의 안녕과 민족화합을 위해 ▲남북평화 통일을 위해 ▲한국교회 성장과 세계선교를 위해 ▲북한동포 구원과 인권을 위해 ▲차세대(자녀)와 본회를 위해 등의 기도제목으로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합심기도 후, 박명희 선교사(카리스합창단 지휘자)의 찬양, 이애라 글로벌 선교단(찬양율동총회 신학교수)의 찬양 율동, 김정숙 전국회의원(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의 축사, 김영희 권사(이군현 국회의원 사모)가 격려사를 전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함께했고, 박명희 권사(부회장)가 참석자들을 대표해 '결의문'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우리는 조국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생명을 양육하고 살리는 모성애적 사랑과 애국애족의 기도의 어머니로서 죽으면 죽으리라는 에스더의 믿음에 신앙적 결단의 뜻을 모아 오늘 이 사회의 부도덕하고 불신앙적 현실을 개탄하며 이 나라와 민족이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또 ▲한국교회와 세계선교 및 세계평화를 위해 기독 여성으로서의 책무수행에 최선을 다하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원칙에 따라 건국한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국가 위해 세력에 결사반대하며 오직 하나님 말씀 안에서 정의와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며 ▲우리의 후손들이 차세대 지도자로 성장해 한국과 세계에 지도력을 발휘하기 위한 기본정신 함양을 위해 孝, 忠, 敬(효, 충, 경) 이념 확산에 솔선수범할 것과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북한 동포의 인권회복을 위한 북한 구원 기도운동 확산과 아울러 한미동맹을 포함한 우방국가의 평화적 문화교류에 적극 노력하며 ▲교단을 초월한 기독여성 연합단체로서 국민화합과 일치를 도모해 '하나님의 사랑, 나라 사랑, 이웃 사랑'의 구체적 실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결의했다.

이어 대표회장 황송자 권사의 내빈소개 및 광고, 김종수 목사의 축도 후 여홍은 권사(고문)의 인도로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제창한 후 폐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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