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뮤지컬 중에는 TV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 많다. 어린이 뮤지컬은 원작 애니메이션이 가지고 있는 재미와 교훈적인 면을 살려 한층 더 입체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린이 뮤지컬 '프랭키와 친구들'

어린이 뮤지컬 '프랭키와 친구들'은 2012년 KBS 1TV에서 방송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지구촌의 친환경·녹색성장을 바탕으로 밝고 건강한 자연주의 이야기를 담는다. 작품에는 자연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꼬마곰 '프랭키'와 요리하는 요정 '뚜', '쿠앙', '퐁'이 등장한다. 이들은 자연 재료를 이용해 건강한 요리를 만들고, 마법을 이용해 재미있는 판타지를 보여준다.

프랭키와 친구들이 사는 마음에는 '피노키오', '산타', '백설공주', '개구리왕자님', '신데렐라' 등 고전 동화 속 주인공들도 살고 있다. 애니메이션 '프랭키와 친구들'은 쿠킹 판타지에 유명 고전 동화 속 주인공을 등장시켜 보는 재미를 더한다. 작품 속 캐릭터는 자연을 대변한다. '쿠앙'은 파란 물을 상징하고, '뚜'는 황토 빛 대지를, '퐁'은 푸른 식물을 상징한다.

무대에 오른 프랭키와 친구들은 생동감이 넘친다. 작품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인형 오브제를 활용한다. 인형 오브제는 원작 애니메이션을 본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공연을 볼 수 있게 도와준다. 프랭키와 친구들은 무대 위 배우와 한몸이 돼 아이들에게 바른 먹거리의 소중함을 알려준다.

어린이 뮤지컬 '프랭키와 친구들'에는 원작 만화와 달리 마법이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마녀와 마녀빵을 활용한다. 마녀가 만든 마녀빵은 달콤하고 매력적인 맛을 자랑한다. 한 번 맛본 이는 그 맛에 중독돼 쉽게 빠져나오지 못한다. 아기곰 '프랭키' 역시 마찬가지다. '프랭키'는 마녀빵을 먹은 후, 다른 음식은 손도 대지 않는다. 마녀빵은 누가,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 수 없다. 친구들은 매일 마녀빵만 먹다가 결국 배탈이 난다. '뚜'는 친구들을 위해 건강한 요리를 만든다. 동화 마을 친구들은 '뚜'의 정성이 들어간 음식을 먹고 말끔히 낫는다.

어린이 뮤지컬 '프랭키와 친구들'은 건강한 음식과 건강하지 않은 음식의 대비로 주제를 명확하게 전달한다. 이를 통해 작품은 교육적인 이야기로 무장한다. 이것이 아이들은 물론이고 부모에게도 사랑받는 이유다. 공연은 '교육적인 공연은 지루하다'라는 편견을 깔끔하게 깬다. 프랭키와 친구들의 이야기는 철저하게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아이들은 프랭키와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번 공연은 8월 24일까지 정동극장에서 펼쳐진다.

뮤지컬 '로보카 폴리'는 2011년 방송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의 이야기는 아름다운 섬마을 브룸스타운에서 시작된다. 이 마을에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자동차들이 살고 있다. 이곳은 날마다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한다. 그럴 때마다 자동차들은 로봇으로 변신하는 용감한 구조대 '로보카 폴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작품에는 누구보다 빠르고 용감한 경찰차 '폴리'가 등장한다. 다른 등장인물 역시 '폴리'처럼 변신하는 구조대다. '로이'는 힘이 센 소방차이고, '앰버'는 똑똑한 구급차, '헬리'는 유머가 넘치는 헬리콥터다. 이들은 언제나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을 위해 출동한다.

뮤지컬 '구름빵' 역시 2010년 방송된 동명의 TV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이야기는 주인공 '홍비'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된다. 꼬마 고양이 '홍비'는 생명력이 넘치고 사랑스러운 6살 여자아이다. 애니메이션 '구름빵'은 사랑스러운 고양이 '홍비'와 생명력이 넘치는 '홍시'의 재미있고 다채로운 모험을 그린다. 작품은 아이들에게 스스로 남을 돕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보람된 일인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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