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MWATIMWILA) 뭐티 뮐라(Mwati Mwila)
(Photo : MWATIMWILA) 뭐티 뮐라(Mwati Mwila)

[미주 기독일보] 뭐티 뮐라(Mwati Mwila)는 종종 자신의 어두운 피부색 때문에 자신이 못생기고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몇년간 겉으로 보기엔 명랑해 보이는 아프리카 이민자였으나 어두운 피부때문에 놀림당했다. 괴롭힘은 결국 우울증으로 이어졌고 몇차례 자살을 시도도 잇달았다. 하지만 하나님껜 더 큰 계획이 있었다.

2014년 미 약물남용 및 정신건강 서비스청(the Substance Abuse and Mental Health Services Administration) 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4천 630만명 혹은 미국 성인의 18. 1퍼센트(다섯 중 한명)은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에 시달린다. 이와 유사한 조사에서는 성인 3.9 퍼센트가 자살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었다고 보고됐다. 크리스천 작가인 뮐라(Mwila, 30세)도 이들 중 하나였다.

미국내 우울증은 가장 흔한 정신질환으로 꼽히며 가끔 자살로 귀결되는 몇몇 극단적인 사례들도 존재하나 뮐라는 죽음은 선택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다. 그녀는 그리스도와의 관계가 자신에게 어떻게 소망을 주고 자신을 치유했는지 다른 이들에게 알리고 싶어한다.

시애틀에 거주하는 이 작가가 처음으로 우울증 때문에 고된 시간을 보낸 것은 7살 여린 아이였을 때였다. 성인이 된 후 수차례 자살미수도 겪었으나, 자신의 고통을 예수님께 맡기자 삶이 변화되기 시작했다. 지난 9월 자살방지의 달을 기념하며, 뮐라는 자신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크리스천포스트에 전했다.

"사랑과 자연의 달콤한 인도(The Sweet Surrender of Love and Nature)"의 저자인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어두운 피부 때문에 놀림 받았고 내 스스로도 어두운 피부의 바짝 마른 소녀라는 내 정체성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자랐는데 내가 초등학교를 다닐 때 학생들이 내게 왜 내 피부는 왜 그렇게 어두운지, 내가 샤워를 하는지 안하는지 물었다던 때를 떠올릴 수 있다. 충격을 받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엄마에게 매달려 울었고, 엄마는 날 달래주셨다."

인종차별자로 부터 따돌림을 당하며 뮐라의 우울증은 깊어졌다. 11세에 시를 쓰기 시작했고, 시는 자신의 마음을 쏟아내는 배출구였다. 십대가 되어 미국에 온 후 예수님과 더 끈끈한 관계를 맺기 시작했고 몇년이 흐른후 뮐라는 자신의 어두운 피부색을 받아들이고 사랑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그녀의 병도 기적적으로 완화되기 시작했다.

"나는 항상 신앙을 지니고 있었으나 지난 몇년 간 더 믿음이 강해졌다... 내겐 커다른 싸움이었다. 병원을 들락날락하며 여러종류의 약을 복용했다. 그분께 다가가 규칙적으로 그분께 기도하기 시작했을 때 모든 것이 변화되는 것을 느꼈다."

뮐라는 시편 23편이 자신을 끔찍한 자살미수로 부터 다시 일어서 그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준 특효약이었다고 공언한다.

"하나이 나를 바로 이렇게 만드셨으며 나를 만드실 때 실수를 한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은 나 자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완전히 사랑하는 것을 임무로 삼았다."

최근 새롭게 출간되 시집에서 뮐라는 신앙과 사랑에 관한 따뜻한 시를 공개했다. 이 중 "어두운 피부의 소녀"라는 시를 통해 그녀는 자신의 신앙에 관해 증거하고 검은피부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다.

"내가 겪은 것과 같은 문제를 겪는 나보다 젊은 모든 세대들에게 말하고 싶다. 그들 자신의 피부를 받아들이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것에 감사하며, 행복해하며 그것에 관해 결코 부끄러워하거나 어색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싸움 속에서 행복을 찾기란 쉽지 않았으나 한 목사가 자신에게 보여준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 장면을 담은 그림이 중대한 전환점이 되었다.

"나 자신을 거의 포기 상태하고 자살을 생각한 적이 많았다."

"어느날 한 목사를 찾아갔다. 나는 그때를 절대로 잊을 수 없는데, 그때 나의 모든 것이 변했기 때문이다. 그는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의 그림을 보여줬다. 그가 내게 말했다. '이 그림이 보이나요? 당신이 이 세상에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분은 당신을 위해 이렇게 하셨을 것입니다. 당신을 위해 돌아가셨을 것입니다.' 그것이 나에 큰 충격을 줬고 그 이후로 신앙은 내가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내가 혼자가 아님을 알수 있도록 놀라운 방식으로 나를 계속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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