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주의 환상을 보여 주옵소서. 저에게 계시를 볼 눈을 주옵소서. 계시가 없어서 무례하고 주제넘을까 심히 두렵습니다. 아무렇게 생각하고 제멋대로 살지 않게 지켜주옵소서. 방자하여 자기 집도 못 세우는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저의 연약함이 하나님의 강함을 담는 그릇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권능은 약한 자 안에서 드러납니다. 약점을 드러냅니다. 저의 실수를 자랑합니다. 하나님이 고쳐주옵소서. 약함을 강함으로, 어리석음을 지혜로 바꾸어주옵소서. 그리스도의 권능이 머무르도록 저의 약한 모습을 기쁜 마음으로 자랑하게 하옵소서. 연약한 저와도 살펴주시고 사랑으로 교제하여 주옵소서.

제가 하나님과 더불어 이기게 하옵소서. 주의 율법을 지켜 복을 받게 하옵소서. 강한 도움을 받아 힘을 얻게 하옵소서. 주안에 있는 강한 에너지를 충전시켜 주옵소서. 벌써 주님의 은총을 충분히 받았습니다.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를 위해서 약해지는 것을 만족하게 여기었습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욕과 빈곤과 박해와 곤궁도 달게 받았습니다. 약해졌을 때 오히려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에 관한 모든 지식은 계시로 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지 못하였다면 어떻게 주님이 가지신 하나님의 나라의 꿈을 가질 수 있습니까? 우리에게 주님의 모습을 드러내 보여 주옵소서. 제 힘 약함을 살펴주옵소서. "흠이 많고 약한 우리를 용납하여 주시고" 약하지만 주님의 은총으로 강한 나라를 이루게 하옵소서.

저를 능력 있게 하옵소서. 제가 한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능력을 하나님이 나타내셨습니다.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열두 사람 중에 오로지 두 사람만 믿음의 눈으로 보고 말했습니다. 보이는 것을 따라서 사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말하는 법을 배우고 먼저 듣는 법을 배우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법을 듣고 배워서 연약할지라도 강하다 말할 수 있게 하옵소서. 믿음의 눈으로 보고 믿음의 입으로 말하는 지혜를 갖게 하옵소서. 뛰어나게 하옵소서. 부활의 생기 가운데 살게 하옵소서. "병약한 사람도 용사라고 외치고 나서라."(욜3:10)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6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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