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진달래와 모란이 피는 아름다운 계절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우리의 삶의 아름다운 것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나아와 호산나 환호하고 환영하였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성전은 여전히 장사하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성전으로 찾아와 주님 앞에 나서서 구원해 주셔서 감사한다 했지만 갖가지 역겨운 짓을 또 행하였습니다. 도둑의 소굴로 만들었습니다. 더 좋은 것이 아니라 편한 것, 쉬운 길을 택했습니다. 교회를 찾아 기도하고 봉사하며 눈물로 섬기는 신앙생활은 사라지고 안이하게 신앙생활을 하려 하였습니다. 하나님 앞에 최고의 합당한 예배를 드리고 싶습니다. 형식적인 신앙을 거부하고 밀어 내치게 하옵소서.

성전에 들어갈 수 없는 자들을 변화시켜서 예배할 수 있도록 인도하게 하옵소서. 베드로는 성전 미문에 앉아있는 앉은뱅이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고쳤습니다. 성전으로 뛰어 찬양하고 기뻐하며 다 나은 건강한 몸으로 나아갔습니다. 자신이 가장 온전한 예물인 것을 깨닫게 하옵소서. 예루살렘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같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저의 불완전한 장애을 치료해 주옵소서. 보지 못하고 바르게 걷지 못하는 삶을 치료해 주시어 하나님께 정결한 용모로 드려지게 하옵소서. 주의 피로 이룬 구원하시는 능력을 찬양합니다. 참 깊고 넓은 주님의 샘물로 구원하여 주옵소서. “나의 마음 성전 삼고 주께서 계시네.”

“어린이와 젖먹이들까지도 그 입술로 주님의 위엄을 찬양합니다.”(시8:2) 예수님은 무화과나무 사건을 통해 주시는 말씀을 생각합니다. 어느 순간 제가 잃어버린 영적인 모습을 곧바로 보고 고치어 은혜의 순간을 맞이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앞에 제가 아름다운 예배를 드리고 싶습니다. 편안함을 추구하는 예배를 드리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을 위한 최상의 헌신을 바치게 하옵소서. 성전을 청결케 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바르게 이해하고 주님의 마음에 기쁨을 드리게 하옵소서. 우리 자신을 바꾸어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예물이 되게 하옵소서. 저 자신을 드려 주님과 함께 삶을 나누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키우는 꿈을 이루어 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6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요한목사 #아침을여는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