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교수, 교목으로 재직중

사랑의 하나님!

영원한 생명의 빛이 쏟아지는 하나님의 세계를 향하여 마음 문을 활짝 열게 하옵소서. 하늘로부터 오는 새로운 생명을 받아드립니다. 육체의 한계를 넘어 하나님의 생명의 세계로 들어가기 원합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셔서 약속은 틀림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열린 생명의 새 길은 확실하며 변경되지 않습니다. 잠시 고난이나 역경 때문에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지켜 주옵소서. 땅의 미련을 끊고 더욱 하나님의 생명을 향하여 담대하게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이미 죄가 씻김을 받았고 옛것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께 대하여 산 자가 되었으니 생명의 세계로 나가게 하옵소서. 넓고 큰 생명의 세계를 호흡하고 거기로부터 오는 생명의 기운을 받기 위하여 하나님께로 나아가기 원합니다.

우리의 눈이 떠져서 하나님의 세계를 보고 귀가 열려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두려워 꼭꼭 닫아걸었던 마음의 문들을 활짝 열게 하옵소서. 찬란하게 비치는 하나님의 생명의 빛을 우리 안에 받아드려 냄새나는 모든 죄악을 다 청소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생각을 활짝 열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드려 완전히 바꾸게 하옵소서. 땅의 것만을 생각하며 거기에 매여 자유가 없었던 저의 삶에 찬란한 하늘의 영광과 지혜와 그 풍성한 생명의 약속들을 받아서 옹졸하고 편협하던 삶에서 크게 생각하고 보다 멀리 보며, 보다 너그럽게 받아드릴 여유를 갖게 하옵소서.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

질그릇 같은 우리의 육체가 깨어질 때 그 안에 담긴 보배가 빛을 발하게 될 것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습니다. 이제 살고 있는 것은 내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살고 계십니다(갈2:20)." 우리의 옛사람이 죽고 이 땅에 매인 모든 생각이 바뀌어 하나님의 큰 생명의 세계로 나아가게 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옵소서. 하늘나라의 풍성한 기업을 바라보면서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아름다운 성탄을 맞게 하옵소서. 더 많이 찬송하며, 더 많이 사랑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연요한 목사]
(찬송가 384장)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성탄축제 트리 점등식에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2014.11.29.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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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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