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교수, 교목으로 재직중

[기독일보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그 날이 속히 오기를 갈망합니다. 새로운 날, 회복의 날, 은총의 날, 기쁨의 날에 이르기를 고대합니다. 그 날 저는 감사의 노래를 부를 겁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노하셨으나 이제 그 노여움을 거두시고 저를 위로해 주십니다. "그 날이 오면, 만군의 주님께서 친히 주님의 남은 백성에게 아름다운 면류관이 되시며, 영화로운 왕관이 되실 것이다(사28:5)." 이 땅의 모든 악이 심판되고 새 날이 밝아오는 그 날은 주님의 오심으로 실현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친히 다스리시옵소서. 하나님의 새 날을 기다립니다. 새로운 날이 밝아오게 하옵소서.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리시듯 성령의 단비를 부어 새 생명 주옵소서."

저에게 한 번 스며든 죄악의 뿌리는 좀처럼 뿌리 뽑기가 힘이 듭니다. 홍수로 이 땅의 모든 인간을 심판하셨지만, 노아 속에 남아있던 죄의 뿌리에서 다시 싹이 나면서 죄악은 급속하게 퍼져나갔습니다. 이 모든 죄의 근원을 뿌리 뽑고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시작하시려 하나님의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신 것 아닙니까? 그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그 안에서 모든 만물이 심판을 받아 죽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부활은 완전한 새로운 생명의 창조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이 시작되었습니다. 새 창조의 때를 살아갑니다.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 것은 다 지나갔고 새 것이 되었습니다.

지나간 저의 죄악을 철저하게 회개합니다. 새 사람이 되어 기쁨과 감격의 날을 맞이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새로운 날을 맞이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죽어서 매일매일 새롭게 살게 하옵소서. 눈과 귀가 밝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영의 세계를 보게 하옵소서.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까지도 들을 수 있는 예민한 영의 소유자가 되게 하옵소서. 기쁨으로 하나님을 거룩하게 받들게 하시고 혼미했던 생각이 총명해지고 말씀을 따라 지혜로운 삶을 이루게 하옵소서. 새 날이 밝아옵니다. 부활을 통하여 새 날을 준비하신 우리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 앞에 감사합니다. 은총의 그 날을 맞이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8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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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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