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역을 마치고 가장 신비롭고 풍요로운 사실들이 일어나는 계절입니다. 이 부활절 계절에 주의 종 된 우리가 감당할 몫이 무엇입니까? 사순절 기간 동안 참회와 기도의 시간에 저희 마음을 바로잡아 주시고, 구원의 깊은 진리를 알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그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거나 위로하는 사람들이 아님을 생각합니다. 지금도 세상에는 악과 잔인함이 그대로 번성합니다. 이러한 세상을 사랑과 희생으로 구원하는데 시선을 두고 지성을 다하겠습니다. 외롭고 냉혹한 삶을 살아야 하는 우리에게 힘을 주옵소서. 우리의 궁극적인 상징 십자가를 사랑합니다. 십자가는 언제나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시어 자신을 내어주셨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주어진 나의 몫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부끄럽지 않는 자녀가 되고 싶습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방식으로 우리 모두가 십자가의 고난과 자기포기를 실천하게 하옵소서. 세상을 구원할 참된 길을 벗어나지 않도록 지켜주옵소서. 주님께서 그렇게 하셨듯이 저들의 악과 잔인함을 사랑의 힘으로 밟고 올라서게 하옵소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신비로운 목적을 향해 우리 자신을 내어놓겠습니다. 우리를 십자가의 희생에 동참시키기 위하여 권능을 주신 것과 세상을 구원하시는 주님의 형상이 우리에게 입혀졌음을 알게 하옵소서. "무덤 속에 잠자는 자 그 때 다시 일어나 영화로운 부활 승리 얻으리. 주가 택한 모든 성도 구름 타고 올라가 공중에서 주의 얼굴 뵈오리."

부활과 성령강림은 그리스도의 신비를 완성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장 신비롭고 풍요로운 계절에 주의 종 된 우리가 그 신비를 이루게 하옵소서.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성령의 힘을 주옵소서. 이 새로운 힘으로 모든 상황을 변화시키게 하옵소서. 이 초자연적인 힘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뜻이 뒤틀리거나 미완성되지 아니하고, 그리스도의 가치에 따른 새로운 세상으로 이끌어 가게 하옵소서. 그 세상을 위해 기도하고, 그 세상을 소망하며, 그 세상을 확신 가운데 사랑하게 하옵소서.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16:33)."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을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80장)

■ 연요한 목사

현재 숭실대학교 교목이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사회복지학과를 나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그리고 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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