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삶 전체가 기적이요 은혜입니다. 물질에 연연하여 그것으로 삶의 근거로 삼지 말게 하옵소서. 물질에 유혹되지 말고 물질을 극복하여 다스리게 하옵소서. 주신 돈을 잘 사용하는 지혜가 훨씬 중요함을 알게 하옵소서. 탐심을 버리게 하옵소서. 참된 기쁨은 영적인 데서 주어지는 것입니다. 인간의 모든 문제가 탐심에서 옵니다. 물질세계 저쪽에 있는 영적인 세계를 깨닫게 하옵소서. 저에게 참된 기쁨을 주시옵소서. "주님의 법을 내 기쁨으로 삼지 아니하였더라면, 나는 고난을 이기지 못하고 망하고 말았을 것입니다."(시119:92) 저는 주님의 것입니다. 주님의 교훈만을 깊이깊이 명심하겠습니다. 저를 구원하여 주옵소서.

태초에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그 때 새벽별들이 떨쳐 나와 그 엄청난 장면을 보고 노래를 부르고 모든 하늘의 천사들도 나와서 합창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서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우리가 고백하는 희망을 굳게 간직하고 서로 격려하여 사랑과 모든 좋은 일을 같이 하도록 마음을 쓰게 하옵소서. 서로 북돋우게 하시어 더욱 열심히 모이도록 하옵소서. 혼자 지내면 무슨 기쁨이 있습니까? 하나님은 우리를 함께 살도록 설계하셨습니다. 서로 균형을 잡아주고 격려해주고 도와주게 하옵소서. 함께 존재하여 얻는 엄청난 유익과 기쁨을 나누게 하옵소서.

예수님과 만나면서 눈물을 펑펑 흘렸고 웃음이 나오면서 기쁨을 체험했습니다. 예수님을 내 삶의 진정한 주인으로 모시고 살면서 큰 웃음과 기쁨이 넘치고 싶습니다. 주님 안에서 항상 기뻐하게 하옵소서. 기쁘게 살아가는 곳마다 활기가 넘치게 하옵소서. 죄를 슬퍼하고, 친구의 슬픔에 같이 슬퍼해야 하지만 바로 기쁨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십자가만 바라보지 말고 부활을 향해 바라보게 하옵소서. 기쁨을 주시는 성령님이 우리 앞에 계십니다. 하나님은 제 속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성품과 자질을 끌어내기 위해서 때로 고난도 허락하십니다. 저는 제 안에 숨겨진 보석을 몰라도 주님은 숨겨진 보석을 잘 아십니다. 고난을 숫돌삼아 최상의 보석으로 만드실 것입니다. 더욱 정금 같은 신앙을 갖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0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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