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밤낮 순종할 줄 모르고 믿음도 없이 가지가지 일에 조급하게 살아왔습니다. 잘 배워서 인격을 잘 형성하고 싶습니다. 살아가는 일이 어디 마음대로 됩니까? 급한 마음을 내어버리고 여유롭게 주님과 소통하게 하옵소서. 더운 날씨 속에서 끝없이 짙어가는 초록 잎사귀들을 바라보며 새 힘과 용기를 얻게 하옵소서. 티와 흠이 없이 살면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구원받을 기회를 주시려고 오래 참으십니다. 주의 말씀을 미리 바르게 알게 하셔서 세상의 속임수에 빠져 들지 않고 확신을 지켜가도록 늘 일깨워 주옵소서. 무슨 일에나 이기적인 허영을 버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게 하옵소서.

지식의 성장과 함께 인격의 성장, 영적 성장이 필요합니다. 보람을 먹어야 하고 사랑을 먹어야 자라납니다. 감사 속에서 자라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목자 음성이 나를 언제나 불러 주신다." 저의 영성이 성장하게 하옵소서. 예수께서 지니신 고결한 마음을 저의 마음으로 간직하게 하옵소서. 성장의 목표는 언제나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에게까지 도달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처럼 느끼고, 그리스도처럼 생각하고, 그리스도처럼 사랑하고, 그리스도처럼 기뻐하는 온유와 겸손의 존재로 성장하기 원합니다. 예수님은 지혜와 키가 자라나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을 받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적으로 성장한 뒤 영원한 빛 안에서 보게 하소서.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주님 앞에 온유하고 겸손하게 하옵소서. 성숙한 사람으로 인격적으로, 또 영적으로 보게 하옵소서. 모두가 은혜요, 모두가 성공이요, 모두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성장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주님이시며 구주이신 그리스도 예수에 대한 지식과 그의 은혜 안에서 자라십시오."(벧후3:18) 하나님의 분노 속에서도 사랑을 느낍니다. 꾸중도 사랑, 매 맞는 것도 사랑입니다. 칭찬받는 사랑, 위로받는 사랑 모두가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은혜와 사랑 안에서 자라게 하옵소서. 그 사랑 안에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그 은혜의 지식 안에서 오늘도 성장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70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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