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최고로 훌륭하고 아름다운 은혜를 받았습니다. 십자가에서 주신 은총으로 종의 멍에를 벗고 완전히 자유를 얻어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스트레스 없이, 콤플렉스 없이 자발적으로 봉사하게 하옵소서. 스스로 모든 얽매임에서 자유롭게 하옵소서. 사도바울이 율법을 좇는 사람들을 위해서 율법을 섬기는 사람처럼 행동한 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에 죄 있는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것을 따른 것입니다. 밖을 향한 사랑의 행위로 완전히 섬기는 종 된 봉사를 하고 복종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내적으로 해방된 자유인, 외적으로는 섬기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진리의 말씀을 따르고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아 죄의 억매임에 벗어난 자유인의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자유로 주인이 되는 것과 종이 되어 봉사하는 것은 단지 동전의 양면입니다. 예수님께서 죄인의 집, 세리의 집으로 가셔서 즐거운 식사를 하셨습니다. 병자를 끌어안는 모든 의사는 훌륭합니다. 인간 영혼을 구하고 치유하는 우리 주님앞에 죄 없다는 의인이 무슨 소용입니까? 의롭다 하는 사람을 부르러 오지 않으셨습니다. 죄인으로 낙인찍혀 죄 사함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찾아오시옵소서. 어느 곳에서라도 억매임이 없게 하옵소서. 이제 저는 자유인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자유인으로 봉사하며 신실하게 하옵소서.

얽매는 율법이 아니라 자유하게 하는 소식을 전하고, 죄인을 미워하지 않고 정죄 없이 용서하고 사랑한다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사람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막2:17) 죄가 있던 자리에 의가 들어섭니다. 죄인이 의인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부활로 힘차게 생명의 기운으로 살게 하옵소서. 깨알같이 작아도 좋습니다. 한 알의 씨앗이 움트고 자라나 송이송이 예쁜 꽃이 피어나게 하옵소서. "죄인들을 불러서 거듭나게 하시고" 부활의 씨앗으로 숨 쉬겠습니다. 부활의 감격으로 끝내 기쁨의 꽃을 피우겠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에 나타난 은총을 힘입어 십자가의 사람이 되고 부활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2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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