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참 포도나무이신 우리 주님을 의지합니다. 가지된 제가 주님 안에, 또 주님이 제 안에 계셔서 과실을 많이 맺게 하옵소서. 나무에 머물러 많은 열매를 맺고, 주의 말씀이 제 안에 있어 좋은 열매를 보게 하옵소서. 자기 육체에 심는 사람은 썩을 것을 거두지만, 성령에 심는 사람은 성령에게서 영생을 거둘 것입니다.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말게 하옵소서. "우리 맘에 평안을 이슬 같이 내리사 열매 맺게 하소서."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고, 하나님의 말씀이 믿어져 마음에 충만하고, 그 말씀에 감격하고 내 의지가 되게 하옵소서. 가슴을 열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은혜 안에 있어 열매를 가득 맺게 하옵소서.

행복을 바랍니다. 행복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서 행운이 오지 않는다고 불평하였습니다. 무언가 할 일을 저에게 주옵소서. 바쁘다, 힘들다, 피곤하다 하지만 할 일이 없는 것처럼 힘든 일은 없습니다.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일할 때에 휴식을 우리 맘 깊은 곳에 채워주옵소서. 소망을 갖게 하옵소서. 무언가 저기 보이는 미래는 보다 더 나은 세상일 것이라는 기대로 넉넉하게 하옵소서. 약속을 안고 보다 더 밝은 미래를 바라보는 소망을 가져 행복하게 하옵소서. 사랑 받는 것이 중요하지만 사랑을 줄 대상이 더 필요합니다. 정성으로 사랑하여 행복하게 하옵소서. 믿을 대상이 없을 때 정말 불행합니다. 든든한 대상을 주시어 신뢰하게 하옵소서.

마음은 씨앗이요 말은 열매입니다. 뜻은 나무요 행위는 열매입니다.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고,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얻지 못합니다. 허무함 속에서 회의하면서 어떻게 진리의 열매를 맺습니까? 생명은 자랍니다. 반드시 열매를 맺습니다. 좋은 나무가 되어 좋은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좋은 씨앗이 뿌려져 좋은 나무가 있고, 좋은 나무가 자라 좋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심는 것은 선택이요 자유이지만 추수하는 것은 심판이요 보상입니다. 악을 심어 악을 거두게 될까 두렵습니다. 좋은 씨앗을 뿌려 좋은 열매를 거두게 하옵소서. 성령님의 은혜를 주시옵소서.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마7:17)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8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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