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모든 골짜기는 메워지고 높은 산과 작은 언덕은 눕혀져 험한 길이 고르게 되는 날을 기다립니다. "너희는 주님의 길을 예비하고, 그 길을 곧게 하여라."(눅3:4)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구원을 보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저로 준비하게 하옵소서. 바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구원이십니다. 굽은 것은 곧게 하시고 험한 길은 평탄하게 하시여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구원이신 예수님을 뵈옵게 될 것입니다. 십자가와 부활을 알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하나님의 구원이 실현되었습니다. 죄와 죽음으로부터의 해방!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행하신 구원이 저의 구원이요 우리의 복음입니다.

금년 한 해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빠르게 지난다는 것을 일 년의 마지막 달이 되면서 느낍니다. 많은 사건과 사고가 많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선 그 때마다 우리를 살려주셨습니다. 요한은 예수님보다 먼저 하나님 나라를 선포했습니다. 요단강에는 요한에게 세례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예수님도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불을 토하듯이 전한 말씀, 회개하라고 다그친 말씀을 오늘 생각하게 하옵소서. 광야로 나가 몸을 던지겠습니다. 영혼의 소리를 전하게 하옵소서. "오랫동안 기다리던 주님 강림하셔서 죄에 매인 백성들을 자유 얻게 하시네." 힘차게 외치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저 자신의 힘으로 저를 완성하겠다는 욕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제 죄의 결과로 죽게 되고 하나님과 단절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로 저의 미련한 욕망에서 빠져나오게 하옵소서. 기다릴 줄 몰라 기쁨을 잃어버린 어리석음을 뉘우칩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생명 자체이신 하나님과 하나 되게 하옵소서. 죄와 죽음에 사로잡혀 인간답게 살지 못했습니다. 죄와 죽음으로부터의 해방을 생명이 다하도록 붙잡게 하옵소서. 알에서 깨어난 어린 새가 날갯짓을 연습하다가 어느 날 절벽 아래 허공으로 자기를 날리듯 하나님의 무한한 품에 저의 모든 것을 맡기는 날을 속히 맞이하게 하옵소서. 대림절의 기쁨과 평화가 넘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구원을 보게 하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0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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