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아무리 싱싱한 꽃이라도 사흘만 지나면 시들어버립니다. 꺾인 꽃은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죽었습니다. 어둠 가운데서 죽어 버렸다가 새 생명을 얻고 다시 살아났습니다. 주님의 약속을 기억합니다. "보아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마28:20)." 눈물도 기쁨도 항상 같이 흘리며 함께 웃겠다하신 신실하신 주님을 의지합니다. 죽기 이전의 생명이든 죽음 이후의 또 다른 생명이든, 그 생명이 부여하는 참 자유를 누리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분과 함께 죽음을 이기고, 새로운 생명으로 살아나기 원합니다. 그리스도가 부활하심으로 그분 때문에 우리들이 더불어 살아나게 하옵소서. 영원한 생명의 자유를 누리게 하옵소서.

세상이 너무 어둡습니다. 하나님은 생명의 근원이시며, 생명의 창조자이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생명의 호홉을 담아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습니다. 혼자 갖지 말고 참된 생명을 나누게 하옵소서. 가족도 주시고, 나라도 주시고, 세계도 주셨습니다. 혼자 있는 생명은 가치 없는 생명입니다. 하늘과 함께 하는 생명, 이웃과 함께 하는 생명, 질병에서 나음 받아 함께 하는 생명을 함께 나누게 하옵소서. 믿는 사람이 살아 있는 말씀이 되어 만나고 대화하면 서로가 기쁘고 즐겁습니다. 서로 위로해 주고, 좋은 일로 기뻐하게 하옵소서. 신실하신 우리 주님의 약속이 귀한 축복의 말씀으로 다가오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닮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게 하옵소서.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여 주십시오 기도하신 예수님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오늘도 죄인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갈 일꾼을 찾으십니다.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를 불러 주옵소서. 세상이 어둡지만 어둠을 탓하지 말게 하옵소서. 제가 작은 촛불이 되게 하옵소서. 자신의 몸을 태워 촛불이 되고 몸을 녹여 소금이 된다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지만 성령님의 도움으로 해 낼 수 있습니다. 새 사람을 입은 사람으로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아름답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나 속죄함을 받은 후 한 없는 기쁨을 다 헤아릴 수 없어서 늘 찬송합니다."

사람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8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사회복지학과를 나와 장신대 신학대학원,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그리고 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를 졸업했다. 지금은 숭실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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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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