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시어 자신을 십자가의 희생 제물로 바치시는, 헤아릴 수 없는 사랑의 신비 속으로 들어갑니다. 주님의 고통과 죽음을 깊이 묵상하며, 또한 거기서 흘러넘치는 사랑을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배반자들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게 하시고 새로운 피조물로 새로 태어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이 지신 십자가로 우리의 모든 죄는 용서받고, 부활과 더불어 새로 태어난 백성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새로운 구원의 역사가 시작되는 소망을 갖습니다. 이 땅에 충만한 악의 현실을 극복해 가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찬양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이성으로 판단해서 알 수 없습니다. 나의 삶 속에서 만나는 하나님이시며, 내가 당하는 고통 속에 와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아픔 가운데 오셔서 그 십자가를 지시는 하나님, 이 고난의 역사 안에서 십자가의 주님을 만나게 하옵소서. 우리가 아파할 때,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에게 힘을 더하옵소서. 마침내 죽음의 세력을 꺾고 승리의 부활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자비와 긍휼로 우리를 언제까지나 돌아보시는 주님을 높이옵니다. "주님은 자비롭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사랑이 그지없으시다(시 103:8)."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이 역사를 새롭게 하옵소서. 십자가에 달리시어 우리의 아픔에 함께 하시는 주님과 매일 동행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셨습니다. 끝까지 하나님의 뜻에 따르시고, 죄에 눈이 멀어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는 자들을 용서하시며 숨을 거두셨습니다. "거기 너 있었는가 그 때에 주님 그 십자가에 달릴 때 오 때로 그 일로 나는 떨려." 십자가에서 하신 마지막 말씀, 다 이루었다! 비참한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여 모든 이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죽음과 부활로 저희를 구원하셨으니, 주님께서 자비로 저희를 지켜 주시고, 죄를 용서하시고 위로해 주시며, 믿음을 굳게 하시고 영원한 구원을 베풀어 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47장)

■ 연요한 목사

현재 숭실대학교 교목이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사회복지학과를 나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그리고 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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