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주님은 우리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죄가 죽지 않고는 구원을 얻지 못하고, 불의가 죽지 않고서 정의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악이 죽고 불의가 멸하게 하옵소서. 정의가 살고, 은혜가 살고, 생명이 넘치게 하옵소서. 십자가의 의미를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죽으심으로 우리의 불의가 죽었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예수의 십자가 속에서 우리의 불신이 죽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는 은혜의 십자가가 되었습니다. 불신의 자아를 버리고 신앙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내 죄를 씻으신 주 이름 찬송합시다." 아프지만 참고 버티어 이겨 내겠습니다. 구원 받은 새 생명으로 다시 살게 하옵소서.

죽음을 뚫고 싸워 이겨서 죽음을 넘는 새로운 생명을 얻기 원합니다. 오늘 고난을 당하고 배척받고 죽으시는 주님은 나를 따라오라 말씀하십니다. 나를 따라오라. 십자가에서 죽자. 그리고 우리 다시 살자. 우리는 오늘 십자가를 찾고 죽음의 십자가를 노래합니다. 십자가에서 죽지 않으면 부활은 없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배고파 우는 사람의 마음을 함께 담아 기도드리게 하옵소서. 불의를 보면서 불의에 대한 저항을 마음속에 담아 주님 앞에 호소합니다. "정의가 마르지 않는 강처럼 흐르게 하여라."(암5:24) 우리가 찬양할 때 하나님이 배고픈 자 먹여주시고, 눈물 흘린 자의 눈물을 닦아 주신 하나님의 공의가 놀랍다고 노래하겠습니다.

부활과 함께 본래 주신 아름다운 형상과 선한 마음씨, 하늘을 향한 열려진 마음을 다시 살려 주옵소서. 주님께서 함께 가자고 하시는 그 길을 걷게 하옵소서. 새로운 생명을 얻고 싶습니다. 주님과 함께 오늘 골고다의 길을 가게 하옵소서. 악을 떼어 내버리고 새로운 생명을 얻게 하옵소서. 십자가에 씨앗이 뿌려져 자기를 부인하고 부활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십자가 구원에서 새로운 것이 태어나기 위하여 베푸시는 구원을 믿게 하옵소서. 하늘나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가 오게 하옵소서. 그 나라가 우리의 꿈이고 소망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밭, 십자가로 나아갑니다. 우리 모두 하늘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아프지만 가겠습니다. 새 희망을 기대하면서 이 축복의 길을 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50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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