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우리에게 생각하는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최상의 선물이고 저에게 주어진 최고의 능력입니다. 우리 모두 생각이 모자랍니다. 어떤 사람이 밭에 겨자씨를 뿌렸습니다. 모든 씨앗 중에서 가장 작지만 싹이 트고 자라나 어느 푸성귀보다도 커져서 공중의 새들이 깃들일 만큼 큰 나무가 됩니다. 어떤 여자가 누룩을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온통 부풀어 올랐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늘나라 이야기가 우리에게 장차 이루어질 미래를 그려보게 하십니다. 저의 생각이 저의 미래를 만듭니다. 주님께서 맹세하여 말씀하십니다. "내가 계획한 것을 그대로 실행하며, 내가 뜻한 것을 그대로 이루겠다."(사14:24)

하나님의 신비가 얼마나 넓고 길고 높고 깊은지를 깨달아 알게 하옵소서. 인간의 모든 지식을 초월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 수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계획이 완전히 이루어져서 하나님께서 제 안에서 힘차게 활동하시고 제가 바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풍성하게 채워 주옵소서. 불가능한 것을 꿈꾸겠습니다. 꿈꾸는 것을 가지고 기도하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겪는 고통도 장래에 나타날 영광에 비추어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모든 피조물이 신음하며 우리들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멸망의 사슬에서 풀려나 하나님의 자녀들이 누리는 영광스러운 자유에 참여할 날을 맞게 하옵소서. "주 나의 반석이시니 그 위에 내가 서리라."

고난당하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립니다. 이 희망으로 구원 받게 하옵소서. 저의 생각이 행동을 낳습니다. 생각을 조심하게 하옵소서. 저의 행동이 습관을 낳습니다. 행동을 조심하게 하옵소서. 저의 습관이 인격을 만듭니다. 습관을 조심하게 하옵소서. 육신에 매여서 어떻게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릴 수 있겠습니까? 육신에 속한 것을 생각하지 않고 성령에 속한 것만 생각하게 하옵소서. 성령에게 속한 생명과 평화를 사랑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저의 안에 살아 계시옵소서. 그리스도의 영으로 그리스도의 사람이고 싶습니다. 제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으로 저의 죽을 몸도 살려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8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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