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사랑의 하나님!

제가 주님을 반대하지는 않았습니까? 주님 앞에 제가 해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까? 그리스도를 향해 항상 충성해야 하는데, 충성 없는 신앙이 어떻게 신앙입니까? 충성하지 않고 예수 믿는다 하지 않게 하옵소서. 우유부단하지 말게 하옵소서. 시간도 바치고, 정성도 바치고, 몸도 바치고, 생명까지 바치고 싶습니다. 분명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 오너라."(마16:24) 다른 어떤 것보다 예수님을 더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결단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선택하기 위해서 버려야 할 것을 버릴 결단을 주옵소서. 끊어버리게 하옵소서. 상대적으로 생각하지 말게 하옵소서. 주님과 함께 하지 않는 것이 주님을 반대하는 것 아닙니까? 예수님은 저의 삶에 주인이십니다. 주님과 함께 모으는 일에 충성을 다하게 하옵소서.

저에게 좋은 것인데 어떻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지 않고 머뭇거리겠습니까? 제가 진정 예수를 믿고 있습니까? 저는 예수님 편입니다. 그렇게 나를 사랑하시는데 어떻게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습니까? 저의 신분증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나의 생각, 나의 뜻, 나의 마음 모든 것이 예수님께 속하였습니다. 저의 미션, 예수님을 위하는 데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요,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함께 모으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사랑은 서로 그리워하는 것입니다. 서로 마주보는 것입니다. 저의 마음을 다 받아주옵소서. 주님의 마음을 다 받아들입니다. 주님과 제가 마주보고, 마음도 주고받고 함께 일하기 원합니다. 모으게 하옵소서.

예수님께서 주신 말씀에 중도가 없고 중용이 없음을 항상 되새기게 하옵소서. "누가 주를 따라 섬기려는가, 누가 죄를 떠나 주 만 따를까?" 성공적인 여행을 하게 하옵소서.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주옵소서. 궁지에서 빠져나오게 하옵소서. 이곳에서 빠져 나와 더 나은 곳으로 가겠다는 결단을 주옵소서. 인생의 진정한 가치를 찾게 하시고 첫 걸음을 내딛는 용단을 주옵소서. 차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존재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와 함께 하고, 그리스도와 함께 모으는 일에 적극적이며 긍정적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5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장로회신학대, 연세대, 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에서 공부하였으며,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과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아침을여는기도 #연요한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