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부활의 소망으로 자유를 얻게 하옵소서. 썩을 몸이 불멸의 옷을 입고 죽음을 삼켰습니다. 죽음아, 너의 승리는 어디 갔느냐? 죽음아, 너의 독침은 어디 있느냐? "싸움은 모두 끝나고 생명의 승리 얻었네. 개선가 높이 부르세. 할렐루야." 순교자들은 죽어가며 찬미하였습니다.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어찌 찬양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굳건히 서서 흔들리지 말게 하옵소서. 죽음의 길을 걷던 저에게 생명의 길이 되어 오시는 주님 앞에 기쁨을 드리며 바쁘게 움직이는 부활의 아침이 되겠습니다. 항상 열심히 주님을 위해서 노력을 다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께서 저의 곁으로 오시옵소서. 저를 잡아 주시고 인도하시어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새로운 삶의 길로 이끌리어 생명 가운데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이기셨습니다. 죄에 대하여 죽으셨지만 사망에 머물지 아니하시고 다시 사셨습니다. 부활의 첫 열매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부활을 보증하셨습니다. 지금도 부활의 은총이 발생하고 있음을 매일 보여 주옵소서. 부활이 흔들릴 수 없는 사실임을 명쾌히 알게 하옵소서. 죽음은 해결되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우리는 감사를 드립니다."(고전15:57) 부활이 해답입니다. 죽음도 잠간의 잠이요 안식입니다. 다시 일어난다는 믿음을 지켜 잃어버리지 않게 하옵소서.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믿습니다. 주님을 믿어 죽어도 살고 살아서 믿어 영원히 죽지 않게 하옵소서.

살아 계신 주님의 임재를 묵상하게 하시고 견고히 세워주옵소서. 부활하신 주님이 계신 곳, 하나님의 오른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주님을 놓치지 않고 든든히 나가게 하옵소서. 저에게 주어진 사명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온 세상이 무너진다 해도 놓칠 수 없는 바른 목적을 찾게 하옵소서. 그것을 위해서 살고 그것을 위해서 죽을 수 있는 결의를 가지고 예수님의 사랑과 섬김을 실천하는 사명을 알아 깨닫게 하옵소서. 주님을 위해서 하는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감사하며 굳건히 서서 흔들리지 말고 주님의 일을 열심히 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6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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