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인내하게 하옵소서. 믿음을 지키고 평화를 보존하게 하옵소서. 사랑을 간직하고, 겸손을 배우게 하옵소서. 저의 육신을 지배하게 하시고 영을 강건케 하옵소서. 분노를 억제하고 혀를 제어하게 하옵소서. 사랑을 나누고 칭찬을 듣고 존경을 받게 하옵소서. 아름다운 인내를 지속하게 하옵소서.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에 낙심하지 않게 하옵소서. 굳건하여 잘 참게 하옵소서. 욥이 가졌던 인내를 가져 여러 가지 환난을 만나도 신앙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게 하옵소서. 농부가 추수 때를 기다리는 것같이 조급하지 않고 정해진 시간까지 기다리게 하옵소서. "주님은 자비롭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사랑이 그지없으시다."(시103:8)

조용히 하나님의 뜻을 실천할 것을 배우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계시도록 시간의 여유를 하나님께 드리게 하옵소서. 신앙의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가게 하옵소서. 모든 사람을 인내로써 대하게 하옵소서. 게으른 사람을 격려하며 약한 사람들을 붙잡아주고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선을 행하게 하옵소서.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이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기까지 해산의 고통을 겪었습니다. 하나님도 고난을 통해서 그 기초를 단단히 다지십니다. 반석과 같이 단단하게 기초가 이루어질 때까지 다지고 또 다지게 하옵소서. 신앙의 바탕이 확실하여 결코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성령님께서 주신 오래 참음의 열매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여 든든한 기초 위에 아름다운 신앙의 집을 짓게 하옵소서.

저기 하늘이 비쳐진 강물은 구름길 따라 하늘 길로 가는 길인데 그 바깥이 그대로 영원, 바로 영원입니다. 영원을 향한 저의 영성이 자라기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만세반석 열린 곳에 내가 편히 쉬리니" 회개하고 돌아올 시간을 주옵소서.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 때문에 제가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성령님께서 제 안에 계시어 조급한 저로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게 하옵소서. 오래 참음의 열매를 주옵소서.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립니다. 저로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을 입게 하시고 또 그분을 앎으로 계속 자라나게 하옵소서. 이제와 영원토록 주님께 큰 영광 드립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8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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