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기다립니다. 오직 위에만 있게 하시고, 아래에 있게 하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되 끝까지 먹어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세상의 사람들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즐길까 걱정하면서 살지만,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완전한 복을 주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여라. 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려라. 하나님나라 경영자의 복입니다. 모세가 자라면서 어머니로부터 선택받은 백성이라 깨우침을 받고 자란 것같이 제가 감히 하나님나라 최고경영자로 책임을 받아 그 복위에 서게 하옵소서. 저를 머리로 삼으면 삼으셨지 꼬리가 되게 하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주의 말씀은 세상의 모든 가난을 이길 위대한 복음입니다. 돈을 위해 살지 말게 하옵소서. 주님께서는 저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내 편을 들어주시니 무엇을 두려워하겠습니까? 감히 누가 손을 대겠습니까? 끝까지 하나님께서 도우신다는 믿음을 갖고 살겠습니다. 근면하게 하옵소서. 조용히 일해 저의 먹을 것을 스스로 얻게 하시고 훨씬 더 아름다운 것을 생각하게 하옵소서. 베드로도 예수님께서 그물을 오른 편에 던져라 하실 때 순종하여 그물 가득히 잡아 올렸습니다. “주님 먼저 부르신 뜻 깨닫게 하사” 하나님께서 분부하시는 대로 순종하여서 큰 복을 받게 하옵소서. 오늘의 삶이 어떠하든지 매일 힘찬 교향곡을 쓰게 하소서.

기쁘면 기쁜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감사하며 느낌 있는 곡을 만들어가게 하옵소서. 제가 초소 위로 올라가서 주님께서 저에게 무엇이라 말씀하실지 기다리겠습니다. 마음을 온전히 하나님을 향하고 늘 질문을 갖게 하옵소서. 세상 어느 누구의 생이라도 눈물겹게 아름답고 가슴 울리는 운명 교향곡입니다. 저 자신을 위해선 소박하게 하옵소서. 부와 능력을 나누며 검소하게 살아 하늘에 쌓는 것을 더 기뻐하게 하옵소서. 멋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여러분은 모든 일에 언제나, 쓸 것을 넉넉하게 가지게 되어서, 온갖 선한 일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고후9:8) 크고 아름다운 것을 매일매일 이루어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611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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