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하늘의 생명을 만들어 주옵소서. 이 땅에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하늘의 오묘한 과실을 만들어 주옵소서. 하나님이 우리 안에 오셨습니다. 새로움을 만드셨습니다. 보통 물에서 좋은 포도주가 만들어 집니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하늘의 힘으로 오늘 우리 가운데 계시어 풍족하게 하옵소서. 저의 살아가는 모습이 서투르지만 생겨진 모양대로, 그것이 크든지 작든지 아무런 상관없이 하늘의 생명을 만들어 주옵소서. 육체를 입으시고 오신 하나님이 저의 참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곁에 오신 우리 하나님만이 세상에 주신 물로부터 하늘나라의 포도주를 만들어 주십니다.

십자가에 달리시어 흘리신 보혈이 저에게 참 좋은 포도주입니다. 저의 죄악을 용서하옵소서. 포도주를 나눌 때 우리 죄의 용서와 구원하심을 기념합니다. 성만찬 때 마시는 포도주가 하나님의 아들이 흘리신 속죄의 보혈입니다. 어둠 속의 아픔과 슬픔을 없애주시고 그것을 넘어 부활의 축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죽음을 넘어 부활의 기쁨을 나눌 때 쓰이는 잔치 음료가 넘치게 하옵소서. "내 살은 참 양식이요, 내 피는 참 음료이다."(요6:55) 사람들이 이 포도주를 나누어 마시면서 구원의 기쁨을 가지고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옵소서. 죄 사함을 받고 새 생명을 얻습니다. 마음이 기뻐 찬치를 벌이고 함께 감격의 춤을 추게 하옵소서. 우리 잔치의 중심에 포도주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제는 세상이 하나님을 품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주신 것으로 하늘의 새것을 만들어내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오신 하나님이 세상을 새롭게 하십니다. 역사를 깨끗하게 만드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제 앞에 계시고 저는 하나님을 맞아하기 위해 마음의 문을 엽니다, "영생의 양식을 나에게도 풍족히 나누어 주옵소서." 하늘 포도주에 갈급하여 정결 항아리에 물을 길어 채웁니다. 채워진 물로 신령한 음료를 만들어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고, 해변서 무리를 먹이심 같이 갈급한 심령을 채워주소서. 슬퍼하던 사람이 찬양을 부르게 하옵소서. 눈물 흘리는 사람 속에 기쁨을 주시고, 목마른 사람에게 마실 것을 주시어 다시는 목마르지 않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9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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