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아침 해의 눈부시게 밝은 빛이 새날의 희망을 저의 가슴속에 불러줍니다. 서산마루 넘는 석양의 고운 빛이 고단한 하루 삶에 안식을 가져옵니다. 제 마음의 완악함과 불신앙으로 눈이 어두워져 예수님께서 비추시는 밝고 분명한 진리의 빛을 보지 못하였습니다. 진리의 빛으로 오신 주님께서 하나님나라와 구원을 전하시고 질병을 고치셨는데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드러내신 하나님의 나라와 구원의 복음에 눈 감고 외면하였습니다. 하나님나라에 들어가기 원합니다. 눈은 저에게 빛이 들어오는 창문입니다. 눈이 밝을 때 삶이 밝아집니다. 저의 눈이 어두워져 보지 못하는지를 잘 살피게 하옵소서.

믿음과 순종이라는 건강한 눈을 갖게 하옵소서. 저의 삶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빛이 쏟아져 들어오게 하옵소서. 진리의 빛이 들어와 시들어가던 영혼이 싱싱한 활력을 얻게 하옵소서. 세상이 알지 못하는 기쁨이 솟아나게 하옵소서. 영원한 나라에 대한 소망이 일어나 세상을 이길 힘이 솟게 하옵소서. 저의 생명과 삶이 윤기를 띄게 하옵소서. 저의 발이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방황하지 않고 전진하게 하옵소서. 저의 손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들을 행하고 저의 입은 참 진리만을 말하게 하옵소서. "네 눈은 몸의 등불이다. 네 눈이 성하면, 네 온 몸도 밝을 것이요."(눅11:34) 해맑은 눈빛과 환한 마음의 빛으로 이 세상에 작은 빛이 되게 하옵소서. 눈부신 빛, 참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충만한 생명이 되어 참 밝은 삶을 이루게 하옵소서.

마음의 완악함을 던져버리게 하옵소서. 믿음의 눈을 떠서 진리에 거하게 하시고 더 이상 어두움 가운데 있지 않고 밝게 비치게 하옵소서. "진리의 열쇠 내게 주사 참 빛을 찾게 하소서." 다른 사람들을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가는 길로 잘 이끄는 등불이 되게 하옵소서. 진리에 눈이 멀었음을 회개합니다. 눈을 바로 뜨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빛입니다. 세상을 밝히 비추는 빛이 되게 하옵소서. 저의 삶이 어둡고 불투명하지 않고 빛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세상이 보고 기뻐할 희망을 갖게 하옵소서. 세상을 위로할 수 있도록 저의 삶이 환히 비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6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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